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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여행 후기

친구와 함께 서운산에 또 오르다.

 보우와 함께 서운산에 올랐습니다.

친구는 처음으로 서운산을 접했습니다.

천안에 이사온지 2년여 되지만 처음으로 이산에 올랐지요.

엊그제 내린 첫눈으로 쌓였던 눈이 음지에는 아직 녹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올해 첫눈을 만져보며 인사를 합니다.

가을이여 안녕하면서 말입니다.

이제 겨울이 왔군요.

좌성사에서 국수를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봉사를 합니다.

지난번에는 떡꾹을 먹었는데 오늘은 국수로 봉사하더군요.

국물과 국수가 너무 맛이있었습니다.

가끔 사찰에서 이런 대접을 하는데 감동이 됩니다.

자비를 베풀라는 불교의 원리를 그대로 실행하는 조그만 암자 주지스님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서운산 정상에 올라 기념찰영을 했습니다.

친구에게는 특별한 날이 되겠지요.

앞으로 천안근교의 산을 알게되어 집사람과 조만간에 다시 올라올 겁니다.

 

 

 그 곱던 단풍들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2주전만 해도 남아있던 단풍들이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내놓고 있습니다.

한해가 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서운산의 추억이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