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연휴에 가본 광덕산...
전날 눈발이 날려 혹시나 눈꽃을 볼수있으려나 하는 마음이 있어 그곳으로 출발했다.
입구부터 눈길이라 아이징을 발에 차고 미끄럼에 대비했다.
아이징을 할 경우는 아무래도 발에 약간의 무게를 느낀다.
하지만 미끄럼은 없다.
한걸음 할걸음 정상을 향해 갔다.
조금씩 정상에 가까워지며 나무가지에 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겨울산의 최고의 맛을 보는 순간이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눈꽃은 두껍고 선명하다.
날씨도 영하 10도이상은 되는 것 같다.
찬바람이 불면서 바람에 날리는 눈이 가지에 붙어 꽃이 핀 것이다.
아~ 장관이다.
겨울산의 진미를 본다.
광덕산 정상에서 장군바위 능선은 완전 눈꽃터널이다.
몇년전에 눈꽃이 핀 광덕산을 보고 두번째 눈꽃 광덕산을 본 것이다.
겨울산은 역시 눈꽃이 있어야 아름답다.
눈이 아름답고 장관을 이루는 것은 이런 눈꽃이 피어야한다.
699.3미터 광덕산 정상이다.
700미터에 몇센티 모자르다.
정상에는 찬바람에 쌩쌩~불어댄다.
그래도 즐겁다.
눈꽃이 마음을 즐겁게 해주니 추위는 저멀리 가버렸다.
또 언제 보려나...몇년에 한번 피는 눈꽃이다.
운이 좋아서 이런 눈꽃을 가까운 광덕산에서 보는 것이다.
설연휴
'국내산행,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거,입장 위례산 3시간등산 하다. (0) | 2017.02.19 |
---|---|
눈꽃핀 광덕산 능선 장군바위 가는길 (0) | 2017.01.30 |
취암산에서 태조산 능선을 타다. (0) | 2016.12.13 |
태조산 줄기 왕자산에 올랐다. (0) | 2016.12.04 |
친구와 함께 서운산에 또 오르다. (0) | 2016.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