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친구란 노래를 들으며 +♡+
김세환이란 통키타 가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천안시청앞 광장에서
작은 음악회가 있었는데...
그때 통키타를 들고 나와 70년대
노래 몇곡을 부르고 갔었죠.
그때 인상이...
“하나도 안변했다.”
“어쩜...옛모습 그대로일까?”
지금 흐르고 있는 옛친구란 노래...
음색이 조용하면서도
매끄럽게 넘어가는 음정...정말
너무 좋습니다.
지금 김세환의 나이 쉰여덟인가?
내 바로 둘째형하고 동갑인데...
나이보다 십년은 젊은
건강한 모습을 보니 참 좋더군요.
건강유지 비결은 자전거를
즐겨탄다고 합니다.
공연이 없는날이면 산악 자전거를 타고...
역시 사람은 취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활과 건강에 직결되는 좋은 취미...
그건 정말...무엇보다도 귀중한 선물이지요.
옛친구란 노래를 들으니..
옛친구가 절로 생각납니다.
어린 시절...학생시절에 만난
친했던 친구들 말입니다.
정말 우연한 인연이 아니고는
매일 만날 수 없는게
친구인 것 같습니다.
자기 삶의 터전이 다르다 보면
평생 만나지도 못하고 늙어가는
친구가 있지요.
저에게도 학생때 친했던 친구
한명 있는데...
학교 졸업하고 경상도
멀리 창원에서 몇십년을 떨어져
살고 있다보니 정말 만나기
힘들더군요.
진즉...그친구 고향인 이곳 천안에서
저는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친구
아직 직장생활 쌩쌩하고 있고
주말이면 부부가 골프치며 살고있지요.
퇴직해도 그곳에서 살거라고 하더군요.
고향인 천안에 와서는 못살것 같다면서...
학생때 친했던 내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모두 다르게 자기만의
인연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누가 뭐래도 자기 맺은 인연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내가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저는 천안이 조금씩 정이 붙어갑니다.
내가 맺어진 이곳 천안은 고향의
충청도 구수한 사투리가 있고
순박한 동창친구들이 모여 살고
틈만 나면 마실가서 차한잔이라도
마시며 세상살이를 털어놓기 때문입니다.
오늘...좀있다 8시에 이웃친구들하고
충북에 있는 월악산에 가기로 했지요.
그런데...오늘은
이상하게도 옛친구가 생각납니다.
김세환의 옛친구란 노래를 들으니
더 그런지 모릅니다.
자~ 김세환 노래나 들어보시죠?
&&&^^
지난날...
뒷동산에서 같이놀던 친구는
어디론가 멀리가서
소식한번 없는데...
그리워서...그리워서...
잊지못할 옛친구...
^^--
님들....좋은 하루 되세요?????
2006.10.3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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