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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동네친구들과 천호지 산택

동네 친구들과 천호지 한바퀴 돌다.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만나는 친구들.... 오월의 마지막 토요일,... 생태찌개 집에서 저녁을 먹고 올해 준공된 천호지 체육공원에 산책을 나왔습니다. 요즘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라 이곳의 저수지물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우리들이 걸어가는 다리아래는 물로 꽉차있겠지만 지금은 많이 말라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호지를 돌아보면 몇군데 특징이 있는데.... 뚝방길을 걷다보면 바로 아래 논이 있습니다. 요즘 모내기 철이라 논에는 애기모가 심어져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 이곳을 나오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지요. 조금 멀리 저희 동네로 지나는 신설도로에는 무지개 모양의 가교가 설치중에 있습니다. 완성되면 아름다운 다리중에 하나가 되겠지요. 한참을 가다보면 체육시설이 나옵니다. 저녁이면 대학생들이 농구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배드민턴 운동을 합니다. 게이트볼장은 젊은친구들이 축구를 하는 바람에 울타리가 다 망가져 철수를 했더군요. 그밖에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지요. 지나다 보면 쉼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연인들의 테이트코스가 되어 벤취에서 밀어를 속삭이는 풍경이 아릅답게 보입니다. 저수지 주위에 만들어 놓은 산책로는 가족단위의 운동, 부부간의 산책, 친구들과 한바퀴 돌며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저녁에 퇴근해서 한바퀴 돌면서 하루를 정리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고 미리 떠오른 달을 응시하며 갑니다. 구름에 달가듯이 살자... 주위에 펼쳐진 태조산 줄기의 산자락의 푸른나무들이 천천히 가는 삶을 살라 하는 듯 합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산책을 즐기는 삶을 살자 다짐을 합니다. 살아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친구들과 뚝방에서 헤어져 집으로 돌아옵니다. 2009. 05. 31 일요일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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