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강아지 논순이가 엄니가 되었네유~
회사에 출근하니...
직원들이 강아지 집주위에 모여있습니다.
웅성~ 웅성~
강아지 집에 가보았지유~
드디어 논순이가 새끼를 여섯 마리나 낳았다는 소식이네유~
조그만 흰털을 가지고 있는 녀석...
엄마털을 닮은건 한 마리뿐....
논순이는 내가 지은 이름이에유~
논산에서 온 암놈이길래 내가 논순이라고 했지유~
조그만 강아지 새끼로 이곳에 와서 벌써 엄마가 되었으니
대견하구만유~
우리회사에서 기른지 일년이 넘었네유~
가끔 풀어주면 밖에 나갔다 오더니
결국은 바람이 나서 새끼를 배어 왔어유~
아빠도 모르는 새끼들이 여섯 마리나 생겼으니
잘 키우려나 걱정이구만유~
강아지의 모성은 천성인지...
새끼를 낳고 계속 온몸을 목욕시키듯이 혓바닥으로 빨아줍니다.
잘 키우겠다는 얼굴로 쳐다보고 있지유~
직원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생명의 신비함을 주어었유~
이런 신비함을 취하노라면
마음은 금세 편안해지지유~
회사생활이라는게
항상 똑같은 일상생활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재미없는 나날....
강아지 순산소식은 신선함 주네유~
온세상이 새 옷으로 곱게 갈아입은 지금...
귀여운 강아지 새끼들이 회사마당에 뛰어다니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쉬는시간마다 나와서 강아지 새끼들을 보았지유~
아직 눈도 안뜬 어리새끼들이 엄마젖만 찾는 모습이고
엄마는 쉬지 않고 새끼의 온몸을 핥다주는 모성애...
놀랍지유~
이렇듯 우리가 가진 모든 일상이 아름다운 사건이
생겨나는게 살 맛이 나네유~
잘 크고 예쁜 강아지 새끼들 모습을 얼마후에 공개하겠시유~
기대하시라유.
2009. 06. 10 수요일 저녁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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