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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여행 후기

남해 한려수도 삼천포로 빠지다.

남해의 한려수도 삼천포로 빠지다. 지리산 종주로 힘든 산행을 마치고 산청 중산리에서 택시를 타고 진주로 갔다. 다른 일행 두명과 함께 합승한 택시비가 5만원이었다. 근처에서 민박을 하고 갈수도 있었지만 진주행을 택한 것은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주터미널 근처의 신축 모텔로 들어가 지리산 종주로 피로한 심신을 아내와 맥주한잔 마시며 풀었다. 다음날 일정은 가까운 삼천포로 빠져 남해안을 관광하는 것으로 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튼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삼천포행 버스에 올라 진주시내를 바라보았다. 진주시내를 빠져나가며 남강 강변도로를 달릴때 그어느 도시 보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곳이라 느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남강은 진주성을 끼고 흐르고 있어 더욱 정겨움과 논개의 애절한 나라사랑을 알려주는 곳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주교대와 경상대등 유명 국립대가 있는 진주에 있는걸 보면 과거에는 경남의 중심 도시라 생각된다. 지금은 창원 마산시에 가려 작은도시로 인식이 되지만.... 멀리 경상대의 캠퍼스가 펼쳐지는 모습이 보인다. 말로만 듣던 국립경상대가 진주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진주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사천이었다. 사천읍내를 지나 시골구석에 사천시청이 깨끗하게 들어서있다. 삼천포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에게 들은 얘기지만 삼천포시가 사천시로 통합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삼천포도 사천시가 항공산업도시로 커지면서 통합되는 우여곡절을 격었다. 택시기사는 삼천포시가 크지 못하고 작아져 사천에 통합된 것은 큰 공장을 유치 못한 것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포항제철이 이곳에 올려다가 주민들 반대로 포항으로 갔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해 통영시가 되듯이.... 이렇게 지역을 여행하면서 지역의 변화되는 모습을 알게되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三千浦는 경남 진주와 인접한 아래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을 지금은 누구나 구사한다. 이말이 전래된 사연을 알아보면.... 한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 장사를 망쳤다거나.... 부산에서 기차로 진주에 가는데 기차를 잘못 갈아타서 삼천포로 가게 되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유래설이 전해진다 원래는 "길"을 잘못 들다’라는 뜻이지만 무슨 일을 하다가 엉뚱하게 다른 일을 하거나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천포 부두에 도착해서 바닷가를 둘어보았다. 다른 항구와 다를게 없지만 갯내음이 물씬 풍긴다. 한바퀴 둘러보며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다. 마침 11시 4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 한려수도호가 있어 승선표를 끊고 배에 올랐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승선인원 999명이 할수있는 대형 유람선으로 3층구조로 되어있다. 1층에는 공연장, 2층에는 식당,휴식 3층에는 바다 풍경을 잘 볼수있는 전망대 시설로 초 호화유람선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천포 대교(사천대교)를 지나 잠시후 한려수도에서 명품의 포인트 수우도와 매바위, 해골바위 등 해안의 기암괴석들의 장관이 전개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의 단골메뉴인 옥녀 아가씨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사량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끼리가 물을 먹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코끼리 바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천포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 모래찜질로 유명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님 바위, 사자 바위 등 천혜의 비경들이 줄줄이 펼쳐지며 뱃놀이의 정취를 더해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나무발을 메어놓고 원시적인 죽방렴을 설치하여 멸치를 잡는다한다 바다위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멸치잡이 죽방렴.. 멸치맛이 짜지도 않고 참 맛나드만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천포화력발전소.... 국재최대의 화력발전소로 국내전력생산의 8%을 담당하고 있다. 나와 친했던 고교동창이 한국중공업에 근무랄 때 이곳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십몇년을 일했던 곳이다. 이친구는 지금도 도시의 열병합 발전소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물위를 나르는 유람선... 갈매기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위해 쫒아오고 있다. 유람선에서 내려 삼천포 어시장에 들렸다. 횟감생선을 고르고 떠주면 2층 식당으로 올라가 먹으면 된다. 2만원어치면 둘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산행으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삼천포 유람선을 타면서 사라지고 어시장에서 회로 배를 채우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휴가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지리산 속에서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자연의 마음을 사람에게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전해주는 소통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자연의 삼라만상은 깊이 관찰하면 할수록 신비스럽기만 하다. 산속에서 지저귀는 새와 벌레의 울음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삼천포 바다 유람선에 쫒아오며 울어대는 갈매기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고... 자연을 깊이 관찰하면 거기에는 대우주의 진리가 숨어있는 것 같다. 얼마나 얻고 잃고 왔는지.... 삼천포에서 대전으로 가는 우등고속버스에서 눈을 감고 생각해 보았다. 먼훗날...일상을 잠시 벗어난 여행이 추억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2009. 08. 06 목요일 아침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