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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등산사진방

태화산 정상...그리고 하산

태화산 정상에 가까이 도착했습니다.

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며 추위를 느끼게 하더군요.

1000미터 고지는 역시 높기는 높습니다.

 

 드디어 태화산 정상...

1027미터.... 정상에는 단양군에서 세운 정상비... 영월군에서 세운 정상비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한발사이에 노인 정상... 아마도 군경계 같더군요.

이제 영월군으로 내려갑니다.

올라올때는 단양군으로 올라갔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산에서 먹는 음식....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만찬입니다.

특히... 행복감이 몰려온 순간이 있었습니다.

어느누구가 라면을 끓였는데... 한국물 마시는 순간 행복감이 밀려오더군요.

아~~ 행복하다.

저절로 말이 나오더군요.

 

 소나무 곁에 제가 한번 응석을 부려보았습니다.

저 좀 안아주세용~~

소나무는 저를 꼭~ 안아주는 느낌입니다.

그려~~ 건강하게 잘 살다 흙으로 돌아와 우리의 거름이 되주게나.

 

 하산길에 만난 소나무....

 

 잘생긴 소나무들이 바위틈에  많이 있었습니다.

능선길로 내려가는 하산로 아래 절벽 아래에는 동강이 구비쳐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

절경이 따로 없더군요.

 

 

 고씨굴로 하산했습니다.

바로 아래는 영월 고씨굴입구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영월에는 유명한 김삿갓 생가가 있고... 단종이 유배된 곳도 있습니다.

특히 고씨굴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