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눈이 너무 많이 온 천안....

어제 퇴근길...

많이 걸려야 20분이면 오는 길이 2시간 걸려 집에 왔습니다.

9킬로 정도 되는 거리를 2시간 걸렸으니 걸어오는 시간과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에 살면서 가장 많이 걸린 시간이구요.

 

오후 낮에 앞이 안보일정도로 함박눈이 천안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살짝 녹은 눈이 얼어버려

빙판길이 되버린 겁니다.

 

조그만 언덕의 길은 대형차나 올라가지 트럭은 서있는 현상이 이곳저곳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다마스, 봉고차등이 가장 다니기 힘들더군요.

 

아래사진은 저녁에 퇴근하면서 집근처 눈사진입니다.

 이곳은  내가 다니는 회사앞 어제 사진입니다.

포도밭이 눈으로 쌓여 눈꽃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d

 

오늘 아침....

차를 두고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서 동네 주위 사진을 찍어보았죠..

참으로 눈이 많은 12월 말 풍경입니다.

몇년동안 이곳에 살면서 가장 많이 눈을 접해봅니다.

크리스마스날부터 거의 날마다....눈이 왔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면서 길가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개울가에 눈풍경...

멀리 천호지 뚝방의 풍경...

모두 눈속에 파뭍혀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제가 사는 동네 산입니다.

산전체가 눈꽃세상이더군요.

아내에게 전화해서 지금 산에 올라가면 눈꽃을 볼 수 있다고 했죠.

겨울산은 역시 눈꽃을 보는 게 최고의 멋있는 산행이거든요.

눈이 와서 불편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풍경을 만들어 주니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