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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기

파묵깔레에서 터키 남쪽 카쉬로 이동하면서

파묵깔레 관광을 마치고 지중해쪽으로 이동하기로했다.

남쪽, 땅끝마을로 이동하는 것이다.

 

바로 앞에 데니질레 시내가 보인다.

그 뒤에 있는 산... 3000미터이 버티고 서있다.

정상부근에는 하얀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모두 한폭의 그림같은 이곳...

고대도시가 생겨날만 하다.

한국사람들은 이곳에서 한시간을 머물고 서양사람들은

종일을 보낸다.

관광의 형태가 너무 다른 문화를 가졌다.

 

 

 

 

 

 

지중해로 가는길...

넷북을 켜고 이글을 쓰고 있다.

넓고 넓은 초원... 순간순간이 그림같다.

산은 한결같이 나무가 없고 바위산으로 되어있다.

남진의 노래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짓고

사람하는 우리님 한백년 살고싶네...

절로 노래가 나온다.

지나가면 양떼를 몰고가는 목동을 발견했다.

뙤약볕아래 양떼들을 몰고있는 모습...

가까이서 보니 여자같다.

여자목동이네~~

한시간째 지중해로 가는길은 이런 초원길이 계속되고 있다

밀밭, 군데군데 나있는 올리브나무, 유채화, 전부

그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곤한지 잠을 자고 있지만 난

이렇게 넷북을 켜고 손으로 자판을 뚜뜨리고 눈은

밖을 보면서 가고 있다.

운전사는 너무 침착하게 운전하고 있다.

길따라서 추월도 거의 없고 안전한 운행을 최대로

하는 자세.... 너무 인상적이다.

시골집 주위를 지날 때 보이는 아낙들의 모습은

너무 우리 시골의 엄니들과 똑같다.

손을 멈추지 않는 시골 아낙들....

이곳을 지날 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미루나무들이

많다.

 

밀밭 주변으로 심은 미루나무들이 곧게 하늘을 행해 뻗어

올라간다.

아마도 생명력이 강해서 심어 놓았다고 생각된다.

터기의 집들은 태양열 온수기 집이다.

집집마다 한 개 두 개 많게는 10개씩 지중위에 올라서있다.

또 한가지 특징이 포도나무들이 있다.

점심을 먹기위해 길ㄹ거리 중간에 KELOGLAN이란 음식점에

도착했다. 경치좋은 이곳은 많은 관광차들이 식사를 하는

곳으로 깨끗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들어간 실내도 역시 깔끔하고 좋다.

 

현지식 뷔페음식으로 각종채소가 많아 몇접시 갔다놓고

식사를 했다.

호박죽도 있는데 우리나라 호박죽하고 맛이 비슷하다.

아내는 입맛에 맞는다며 두그릇이나 퍼나 먹었다.

친구들도 입맛이 터키화 되간다면서 한없이 먹는다.

즐거운 여행, 날씨까지 응원하는지 너무 좋다.

봄날의 좋은 날에 좋은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아름다운

지중해의 터키로 여행을 와 웃음과 대화를 끊임없이

주고 받는다.

 

이곳 음식점 역시 생선이 보이지 않는다.

그 흔한 새우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터키 음식 신기함이

느껴질 정도다.

아마도 유목민 출신의 민족이라 그런가?

아니면 생선이아니어도 풍부한 먹거리가 있어서 그럴

거란 주측이 가지만 오랜된 전통이라 말하는 정답일 거다.

지금 농촌 들력을 지나고 있다.

 

중간에 있는 큰 휴게소에는 관광버스가 어김없이 서있다.

산에는 큰나무가 없고 잔잔한 나무들로 산에 옷을 입혀

놓았다.

터키사람들 옷을 보면 검소하다.

멋나는 옷이 엇는 것은 이런 풍경과 닮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세상은 토질과 함께 하는 생물들의 진리, 순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토질과 변화무쌍한 나무들이 많다.

사람들의 성격도 그러게 닮는 것이다.

완만한 경사를 가진 산들이 계속 이어진다.

미루나무들이 보이는데 이는 어디에선가 가져다 심은

나무들로 여겨진다.

줄을 서서 심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지붕은 황토색으로 통일되어있다.

그리고 위에 태양열 온수기 설치... 계속 같은 풍경이다.

휴게소에 들렸다.

 

우리나라 휴게소와 별다른 것은 수영장이 설치되어있다.

한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다.

터키사람으로 여겨진다.

아들과 딸, 특히 어린딸이 너무 예쁘다.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포즈를 취해준다.

험준한 산악을 넘는 것은 우리나라 강원도 갈 때 넘는 진부령

대관령과 비슷하다.

풍경이 다른 것이 있다면 나무가 크지 않다는 것과 숲이

잡초가 없이 깨끗하다.

풀이 자랄수 없는 환경이라 나무만 커가는 것이라 여겨진다.

앝은곳은 모래땅이라 금방 말라버리기 때문에...

점점 지중해에 가까워진다.

잠시 십분정도 눈을 붙인것 같다.

아직도 똑같은 풍경이 계속된다.

 

양옆의 도로는 소나무, 높은산은 벌거숭이 산등성이..

약간의 평지엔 올리브나무 몇구루가 있고 포도 나무가 있다.

갑자기 비닐하우스 단지가 나왔다. 엄청난 면적에서 키워지는 것은

토마토다.

틈새로 보이는 빨알간 토마토... 항상 식사때마다 먹었다.

내가 살았던 예산 신원리, 신례원의 비닐하우스 단지보다 몇배는 크다.

나무도 한국의 토마토나무보다 배는 큰 것 같다.

이곳도 하우스 농사가 있다는 것을 본다.

어디를 가나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있어 우리가 먹고산다.

이세상의 농부가 없다면 인류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옛말에 농사천하지대본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곳이 산타크라스의 고향이라고한다.

 고개를 넘어서자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맑은 물이란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고개를 넘어 내려오자 바다 보이기 시작하고 해변가에는 벌써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는 남쪽으로 많이 내려왔다는 얘기다.

 

 

 바닷물이 너무 깨끗해서 인상적입니다.

지중해와 에게해가 맞닿는 곳이라 합니다.

천주교회와 이슬람 문화가 교차하는 터키땅....

고개를 넘어서자 바다가 보인다.

사람들이 와~ 소리친다.

푸르고 푸른 바다~ 얼마나 달려왔던가?

오후 4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에 도착...

에게해와 지중해가 맞닿는 곳이란다.

칼칸(kalkan)이란 도시다.

2011년 5월 11일 터키 앙카라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