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음암 성왕산

등산일시: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산행지:서산시 음암면 성왕산  높이 252미터.

옛날 집사람이 음암초등학교에 다닐때 다녀왔다는 성왕산에 갔습니다.

집사람의 옛추억지를 답사하는 날이었습니다.

성왕산 앞에 가보니 나무가 없습니다.

황량한 벌판언덕위에 조그만 암자 하나가 보이더군요.

올라가보니 몇년전 산불로 나무들이 모두 불타고 새로운 소나무 모종을 심어 놓았습니다.

무서운 자연재해 한순간에 몇십년간 커온 나무들이 흔적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성왕사로 들어가는 입구...

주변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전망...

멀리 AB지구 현대 간척지가 보이고 서해바다도 보입니다.

올라가는 나무계단은 산불로 그을린 흔적으로 검게 타버렸습니다.

자연의 재해는 이렇게 좋은 산을 황량하게 만듭니다.

 

 

 

 

 

이정표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등산로로 사람들이 찾아왔었다는 흔적이 있습니다.

성왕산 정상 능선을 따라 계속 가보았습니다.

역시 나무가 많지 않습니다.

높지 않은 산에 목장처럼 초지가 되어있습니다.

처음 찾아온 저희를 반겨준 것은 차거운 바닷바람입니다.

멀리 산업단지속에 들어서는 공장... 기아차 모닝이 나오는 공장도 훤히 내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