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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눈이온 산에서 산악자전거...취미도 좋지만 무리한 운동은 위험합니다.

오늘 오전입니다.

설연휴 마지막날... 오전에 집 뒷산에 올랐습니다.

지난번에 내린눈이 아직도 산길에 쌓여있어 조심스럽게 산행을 했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산책길이 있어 한두시간 약한 등산하기엔 최고로 시간이 있을때 오르곤합니다.

길은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 조심스럽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한무리의 산악자전거가 몰려오더군요.

 

한두명도 아니고 20여대의 산악자전거부대가 계속 지나가기에 길을 비켜주었습니다.

산길은 그냥 산도 아니고 눈길언덕에 미끄러워 엄청나게 위험한 길입니다.

이길을 취미로 산악자전거 타는 팀들이 몰려온 것입니다.

이산은 평소에도 휴일이면 항상 산악자전거 팀들이 즐거찾는 곳입니다.

취미를 즐기는 것에는 할말이 없지만 이런 눈길을 자전거로 산길을 타고 간다는 것은 조그만 실수로 큰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좋지 않은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젊은 사람 나이먹은 사람, 심지어 여성까지 있습니다.

천안에 사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들 같습니다.

미끄러운 언덕길을 잘도 올라가는게 아슬아슬 넘어질려고도 합니다.

이분은 가장 마지막 꼬리로 가는 분입니다.

보아하니 나이가 가장 많은 분 같았습니다.

힘들게 젊은 사람 쫓아가기에 버거워 보였습니다.

이런 위험한 취미를 그것도 눈산에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내가 산악자전거에 미쳤다면 당연한 시도이고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눈길에는 천하장사도 없습니다.

언덕길에 미끄러져 나무나 돌에 걸리기라기도 하면 위험천만입니다.

이런 눈길에는 자제를 하는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산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위험한데 눈이 쌓인 산에 스키도 아니고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다치려고 작정하고 온 사람들 같습니다.

취미도 좋지만 이런 눈이온 산에서는 자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