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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점심시간 산책길에 생각해본 인생의 중요한 것...

3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겨울의 냄새가 조금 풍기지만 한낮의 햇살은 분명 따사롭습니다.

점심시간이면 떠나는 산행길...

초입에 서있는 소나무 몇그루...그 아래길에 쌓여있는 솔잎의 포근함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하루에 한번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향하는 산속의 산책길이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산속으로 들어가면 세상을 모두 가진 느낌입니다.

이런 기분을 하루에 한번씩 느낀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행복한 생활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길옆에 있는 나무에 꽃망울이 터지려 하고 온통 몸에 물을 실어나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고요한 땅속에서 습기를 맘껏 들이키는 뿌리의 힘과 함께 새싹들이 나무끝에서 터져 나오려는 순간같습니다.

새들도 노래로 속삭이는 그 곳에서 산행을 하면서 모든 것을 잊어봅니다.

 

낙엽이 쌓인 길을 한걸음 한걸음 옮기며 산행은 계속됩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쑥입니다.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쑥이 세상 밖으로 가장 먼저 나옵니다.

우리의 삶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산속에 들어가 보시지요.

자연속에서 있는 그대로 욕심없이 사는 자연의 모습을 느껴보셨나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느 것 하나 순간순간 모두 결정의 찰나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일년후는 더더욱 알수없는 게 우리네 인생살이 입니다.

 

과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느낀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돈,명예 별거 아닙니다.

건강이 바로 행복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행복하려고 점심시간이면 낮잠대신 산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가장 변화된 내삶이 무엇이냐고 하면 바로 점심시간 산책하는 것입니다.

 

건강할때 건강 지키라는 말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느때인가 아플때 건강 잃고 후회하는 일은 안하리라 결심하고 시작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건강도 투자를 해야 얻는다는 사실...

그것은 분명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