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관련 이야기

지인의 초청으로 서산 웬체스터cc를 다녀왔습니다.

4월7일 일요일...

지인 4명과 함께 대산에 있는 웬체스터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삼길포 해안가에 있는 골프장으로 호텔도 있는 어느정도 규모있는 골프장입니다.

제대로 된 골프장을 찾기는 처음입니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18홀을 돌았죠.

 

로비 식당에서 찍은 골프코스 사진입니다.

바람은 약간 센편으로 아직도 꽃샘추위가 진행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공이 휘어져 날아가더군요.

주변의 조경이 나무가 많지 않아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변의 대호 방조제 바다와 간척지의 풍경이 좋았습니다.

버디와 따블버디가 이어지는 경기였지만 4명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벙커와 호수... 가파른 언덕이 특징입니다.

공을 잘쳐야지 언덕으로 공이 굴러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코스가 만만치 않은 코스가 많습니다.

 

아래사진 치시는 분은 저보다 2살 더 많은 분으로 15미터정도의 퍼팅을 두번이나 성공하였습니다.

운동이라면 뭐든지 잘하는 분입니다.

나이먹어도 할수있는 운동은 역시 골프라 생각됩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캐디... 쉬운직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기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 즐거움도 있고 다양한 코스에서 느끼는 경험들...

어떤 사람이 골프를 인생에 비유했는데...

어린아이가 걸으마를 배우는 것은 연습장에서 자세를 다듬는 것인데 처음 잘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치는 폼을 보면 모두 개성이 있습니다.

자세에 따라 골프의 타수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페어웨이에 가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하여 공을 치는 것도 우리가 사는 목적과 똑같습니다.

제대로 잘해야지 하면서 하다보면 실수가 있습니다.'

실수를 거울삼아 다음 타수에서 잘하면 복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코스에는 엄청 많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벙커와 호수 절벽과 나무 모래등이 잘 피해서 목표지점으로 향해야 홀컵에 경괘한 소리와 함께 성공을 알립니다.

 

인생이 하루로 끝나지 않듯이 골프는 18홀로 이어지는 끝없는 게임입니다.

하나 하나 마음을 비우고 치라고 합니다.

어깨나 팔목에 힘이 들어가다보면 공은 엉뚱한데로 흘러갑니다.

마음을 가볍게 하고 스윙을 할때 공은 제대로 날라가는 법... 바로 인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인들께서 말하는 제 골프실력...

장타는 잘 나가는데 역시 퍼팅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조금만 다듬으면 좋은 실력이 나올수있겠다는 말로 위로를 삼았습니다.

 

 

골프운동을 끝내고 장고항으로 갔습니다.

옛날 장고항의 자리에 실치와 회를 잘하는 집이 있었습니다.

어려서 실치국을 많이 먹었던 지라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어머님이 끓여주시던 시금치 실치국... 그맛이 그리웠죠.

실치외와 실치국이 나왔지만 해미시골에서 먹던  실치국 그맛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나이와 함께 입맛도 변했는지....

하지만 실치회맛만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끝니고 해가 지는 무렵....천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장고향에서 바라본 당진화력 입니다.

연탄을 태워 전기를 만드는 화력발전소... 우리 삶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