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8월도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일주일을 남겨둔 8월의 주말 토요일 오후에 뒷산을 올랐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찬바람이 창문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좀처럼 이불을 덮지않고 자다가 처음 이불을 찾았습니다.
에어콘을 잠깐 켜고 자던 열대야가 이제 사라진 느낌입니다.
오후에 산을 찾았습니다.
아래사진은 우리동네 사진입니다.
맑은 가을하늘의 모습을 한 천안 톨케이트 동네..
멀리 태조산 줄기가 너무 선명하게 선을 그은듯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가을은 하늘로 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산속의 쉼터입니다.
나란히 있는 벤취3개...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 앉아 하늘을 보기도 하고 나무를 바라보며 쉬는 중입니다.
조용한 산속에서 벤취에 누워보기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제다리를 쳐다보았습니다.
참으로 귀중한 보물같은 다리입니다.
오늘따라 제 다리에게 고마움을 말했습니다.
고답데이~ 내다리님...
이 건강한 다래땜에 이런 산에도 오르고 여행도 다니고 회사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청년다리를 유지하지만 머지않아 고장이 나겠지요.
건강한 다리를 가졌을때 많이 여행다니라는 충고를 많이 듣습니다.
요방리근처에서 부대동쪽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산속에 있는 백일홍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직 더운 여름이지만...오늘따라 산길을 걸어가는데 땀한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가을바람이 정말로 솔솔~ 옷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을이 분명 곁에 왔습니다.
익어가는 곡식들...
고추는 빨갛게 익고 벼이삭도 나와 고개를 숙이려 합니다.
한계절이 서서히 가고 있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토요일 오후
'이영로의 천안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가을이 익어간다 (0) | 2013.09.04 |
---|---|
우리동네에 있는 천호지 산책로 (0) | 2013.08.31 |
천안 성거 송남리1구를 소개합니다 (0) | 2013.08.17 |
주말에운행하는 급행전철이 두정역에 생겼다 (0) | 2013.08.17 |
일요일 다리밑에서 만난 이웃친구들... (0) | 201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