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산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점심시간 회사근처 천흥공단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산으로 몇일전 올라갔다가 벌에 쏘였습니다.
조그만 벌이라 따끔하고 쌀짝 부어오르는 것으로 끝났지만 크게 놀라서 점심시간 산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천흥공단 가로수길을 한바퀴 돌아옵니다.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보다는 힘이 덜 듭니다.
한바퀴 돌아오면 점심시간에 맞춰 산책이 끝나더군요.
가로수가 엄청 크다보니 해를 가려주는 그늘이 잘 되어 있어 시원합니다.
동아건설 철골공장의 면적이 천흥공단의 반을 차지하다보니 공장주위를 돌아 걷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금도 동아건설 철골작업장은 잘 돌아갑니다.
도로의 교각,철골등을 용접하는 일은 넓은 야적장에서 하는게 적당한 것 같습니다.
바로옆에 쌓여있는 철골 상품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중요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들 같습니다.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포기했죠.
천흥공단 산책길을 가면서 바라본 성거산 주변 마을입니다.
맑은 가을하늘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높은 하늘, 그아래 성거산 줄기가 울타리를 쳐놓은듯 버티고 서있습니다.
저 푸른 나무들이 한달후면 단풍으로 물들어 버릴 것입니다.
이제 더운 여름은 가고 열매를 맺는 결실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데 추워서 겨울 옷으로 바꿔입고 장갑도 두꺼운 것으로 끼고 나갔습니다.
어제 아침에 추워서 조금 고생하였습니다.
지겨운 여름은 분명 시원하게 가버렸습니다.
오늘 산책하는데 기분까지 상쾌하면서 휘파람이 절로 났습니다.
벼이삭도 나와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합니다.
고추며 과수원의 과일들도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성거 벌판에는 포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거봉,켐벨포도들입니다.
전국에서도 천안의 포도는 유명합니다.
이제 2주지나면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가을은 깊어갑니다.
언제나 똑같은 날이 계속될 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다른 그런 계절이 다가온 것입니다.
조금 지나면 찬바람이 불면서 황금들녁으로 변하겠지요.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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