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훗카이도 여행...
3박4일의 후가이도 패키지 여행이 시작되었다.
중학교 동창 4쌍이 가는 여행으로 지난해 유럽여행이 똑같은 멤버에 초병이
부부만 추가된 셈이다.
초병이는 서산에서 새벽에 출발하고 천안사는 기중이와 영근이 부부는 영근네
주차장에서 같이 내차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5시 출발한 차는 인천공항 주차장에 6시20분경에 도착하여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출국장으로 올라갔다.
여러명이 같이 천안에서 올라가는 편이기에 장기주차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참좋은여행 가이드가 있는 모임장소에서 서류를 받아오고 항공은 저가항공으로
진에어로 출발했다.
옛날에 제주도에 갈때 한번 이용한적이 있는 진에어... 일본 국제선 타보기는 처음이다.
이번여행은 저가항공을 이용하기 때문에 백만원 미만의 상품으로 일본여행이
가능한 모양이다
.
후카이도 치도세공항에 도착했다.
역시 눈의 고장 답게 훗카이도 주변은 눈으로 쌓여있고 눈이 실제로 내리고
있다.
길은 눈이 있지만 차들은 잘도 달리고 있다.
후가이도 지역에서는 겨울철에 스노우 타이어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어 눈길에서도
잘 달리고 있는 모양이지만 신기하기도 하다.
29명의 관광팀의 가이드는 처녀지만 나이가 든 여성... 일본에 유학을 와서 공부하고 건설
회사에서 10여년근무한후 통역업무를 하다가 몇 년전부터 가이드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의 문화와 차이점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었다.
훗카이도의 겨울은 춥고 눈이 많다는 것을 들었지만 차로 이동하면서 실제로
실감했다.
운전을 하는 관광차기사가 운전하는 솜씨가 대단하여 눈길에서도 실제속도가
70-80킬로 달린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곳저곳에 눈길에 미끄러져 길옆에 쳐박혀 있는 차가 있을 것이지만 전혀 그런 사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간혹 가다가 여자운전자가 운전하는 차가 천천히 가지만 경적을 절대 울리지 않는 모습에서 일본운전문화를 읽을 수 있었다.
훗카이도 치토세 공항에서 중심지역인 후라노지역으로 이동하는 길옆은 온통 눈세상이다.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실제와 다른게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다.
대설산 관광을 했다.
호텔근처는 눈밭으로 이뤄져있다.
눈이 일미터이상 쌓여있어 주위는 설경으로 이러져있다.
호텔온천이 좋았다.
노천온천은 정말 신비롭다.
유황온천이 있는데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유황온천을 좋아한다.
온천수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부드러워진다.
눈이 나무위에 눈이 모자처럼 쓰고있어 정말 설국에 온것처럼 느껴진다.
일본은 다다미방으로 되어있어 온천물에 몸을 뜨겁게 해서 잔다고 한다.
일본은 욕조문화가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나라다.
욕조에 40도를 맞춰놓고 집에서 담그고 일본의 욕조문화가 발달되어있어 가족이 한번 사용한 물을 안버리고 모두 쓰고 3일정도 쓴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할때는 비위생적이지만 물을 아끼는 절약정신에서 나온 것일게다.
가이드의 안내방송이 끝나고 관광버스속이 조용하다.
차밖의 설경이 펼쳐지고 고 있어 눈세상에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흰색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 모든 것을 내려놓는 의미가 있어 흰색깃발은 항복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의 대중탕에는 남녀가 들어가는 혼탕이 있다.
일본의 혼탕의 역사가 400년이 되어 쉽게 버리지 않는 지방자체가 있고 어느 지자제는 금지되어 있기도 하다.
지역마다 개성이 있는데 일본의 온천의 개수가 3000개나 있다고 한다.
특히 뱃부지역에 유명한 온천이 많다.
후지산은 여름 7,8월에만 오픈하며 그때 등산이 가능하다.
지금 버스가 가는곳은 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 꽃밭으로 간다.
여름이면 꽃밭이지만 지금은 스노빌을 타는 설원이 전개되는 곳이다.
드디어 도착...
정말 스노빌타면서 무아지경에 빠져보았다.
어린아이들이 타는 눈썰매도 직접 타보았다.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 순간이었다.
두시간 가까이 이곳 눈밭에서 놀려 눈속에서 뒹굴어가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이곳에서 오타루로 3시간 이동하게 된다.
숙소는 오타루에서 근교 호텔에서 자게 되는데 이곳도 호텔근처가 스키장이 있다.
호텔에 대온천탕이 있어 오늘밤도 온천욕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노천탕에는 앞정원에 눈이 쌓여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좋았다.
오타루 일정을 끝나고 내일은 유람선을 타는데 도야호수로 가게된다고 한다.
버스타면서 차창가에 풍겨진 설경을 즐기는 편안한 마음이다.
오늘먹은 아침에 이곳 두부에는 버터가 들어있었다.
밀가루를 반죽하는데도 이들은 날씨등 데이터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음식에는 꼼꼼하게 테이터를 기준으로 반죽하고 만들어 진다고 한다.
낫도라는음식이 있는데 이것은 세겨5대식품이라고 하며 이건희 회장도 이것을 즐겨먹는다고 한다.
낫도는 술안주로도 최고 많이 팔린다고 한다.
우리나라 음식중에 세계 건강5대식품으로 김치가 들어가 있다.
눈이 이렇게 많은 아름다운 훗카이도는 아이노민족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본토에서 사람들이 들어와 이들의 풍습이 많이 없었졌다.
일본사람들은 기독교를 별로 믿지 않는다.
대신에 잡신을 많이 믿는편이다.
일본사람등은 부엉이를 좋아한다.
후쿠로가라고 한는데 불행이 오지않는다는 뜻으로 되어 부엉이를 좋아한다
가에루라고 말하는 개구리를 또 좋아한다.
일본말로 가에루는 돌아온다는 뜻이기 때문에 돈이나 행복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여겨서 개구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일본의 신은 셀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이 모든 것이 한반도에서 넘어갔을 가능성이 많이있다.
재물신, 학문의신, 조상의 신이 있고 집에 부모님의 신을 모시고 제를 지낸다.
아들이 태어나면 신사에 가서 예를 갖추고 인사를 드린다.
사람이 죽으면 불교 스님이 불러 장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서 일본에 오는 사람들이 특이하게 보는것이 있는데 일본에는 교회를 찾기란 쉽지않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일본이 한국보다 260년 빠르게 들어왔다.
카고시마에서 1548년에 기독교가 들어와 신자들이 생겼는데 우리나라처럼 처음에는
이를 믿는자는 처형하며 막았다고 한다.
아직까지 기독교신자는 몇이 안되고 십자가 있는 건물은 결혼식장으로 사용될뿐이다.
일본에 산악풍경이 좋은 곳으로 알펜루트라는 곳이있다.
나가노현에 3000미터 산이 몰려있다.
알펜루트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다.
4월20일경에 오픈하는데 일년 3개월만 갈수있는 설벽코스도 있으며 10월까지 갈수있는 곳은 대부분 케이블카를 이용해 갈수있다.
봄과 가을에는 설경이 좋고 여름에는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이 좋다
.
훗가이도 여행 3일의 아침이 밝았다.
아사리 구랏세 호텔도 지난밤의 호텔처럼 온천이 있는 호텔로 저녁과 아침에 온천을 했다.
어제밤의 호텔 온천물이 다르다.
어제는 황토빛의 물이었는데 이곳은 맑은 수정같은 물이 괄괄 나오는 온천물이다.
추운 겨울에 노천탕에서 몸을 담그고 있으면 기분이 묘해진다.
몸은 뜨겁고 머리는 시원하고 두가지의 감각이 온몸에 퍼지는게 신비로운 기분이
전해진다.
호텔주변은 스키장으로 되어있다.
훗가이도는 어디를 가도 스키장이 많이 있는 걸 본다.
눈세상의 도시이니 그럴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제 저녁에는 오타루 운하를 보았다.
별다른 운하는 아니고 옛날 바다에서 잡은 청어 고기를 저장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창고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진에서 보는 경치와 직접 보는 경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러브레터라는 일본영화에서 보는 감성적인 풍경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실제로 이곳의 풍경은 서울 청계천의 화려한 개울가와는 거리가 멀다.
저녁때 도착해 오타루 운하에 가보았는데 희미한 가로등만이 운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제 저녁식사도 뷔페로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슷하다.
그저 몇까지 틀린 일본식의 음식을 빼고는 한국 결혼식장등에서 먹는 뵈페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이곳도 눈으로 시내가 덮여있어 차가 다니는 차도만 빼고는 양옆으로 사람키만큼 눈을 쌓아 놓고 있는 것을 본다.
봄이 되어 녹을때까지는 이런 풍경이 계속될 것이다.
염화칼슘이라고는 조금도 안뿌리는데도 차들은 눈길을 잘도 달린다.
지금까지 훗카이도를 다니며 온도로가 눈으로 된 눈길인데도 차들이 쳐박혀있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작은 유리공예를 만드는 지역이라 악세서리 공예품점이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 아내는 눈을 떼지 못한다.
이곳저곳에 장식을 좋아하는 아내는 벌써 몇가지를 사가지고 다니는 모습이다.
낙농업이 발전되어 있어 그런지 이곳은 치즈가 유명하다.
거리에서 치즈 아이스크림도 사먹었고 호텔에서 생우유를 먹었는데 이것 또한 한국과는 맛이 틀리다.
생생한 우유의 맛이 금방 젓소에서 짠 그런 우유맛이다.
일본에서 3s를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
정치, 스포츠, 종교 얘기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것 같다.
이로 인해 친구간에 의가 상하고 다툼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타루에서 아래쪽 도야로 내려간다.
도야로 내려가는대 사이로 전망대가 있는데 도야호스가 한눈으로 보이는 곳이다.
도야호수는 온천호수로 춥고 높은 곳에 있는 호수인데도 얼음이 얼지 않는다.
이는 호수가 온천물로 뜨꺼운 물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곳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파는 특산품이 있다
각질제거에 좋은 라멘다라는 특산품이 있어 가이드는 추천을 한다.
각질제거에 좋다고 해서 흥미를 가지고 보았지만 사지는 않았다.
대신 회사원에 줄 우유빵과 치즈과자를 샀다.
북해도 오면 제일로 많이 사는 것이 말기름이라고 한다.
말기름을 크림으로 만든 것인데 불에 데인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북해도의 지하수와 수돗물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시내호텔도 물이 좋아 수돗물도 그냥 먹어도 좋다.
지금 버스가 달려가는 곳은 도야호수에서 가까운 쇼와신산이다.
점심먹는 곳도 쇼와신산앞에 있는 식당이다.
평지가 갑자기 화산활동으로 솟아오른 쇼와신산...땅 표면온도가 이백도가 넘는다고 한다.
쇼와신산에 도착되고 있다
이곳은 평범한 평지가 솟아올라 402미터가까이나 되었다.
보리농사를 짓고 있던 곳이 갑자기 솟아오르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아직까지도 화산 가스가 피어올라 식물들이 자랄수가 없다.
김이 모략모락나는 게 참으로 신기한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일때 보리밭이던 이곳이 갑자기 화산 활동을 하면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솟아오르기 시작한 산의 높이는 402미터라고 한다.
우체국장이 사람이 이곳에서 농사짓던 사람을 이주시키고 매일 산의 높이를 측정하였다고 한다.
산아래 그의 동상이 서있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이 근처는 활화산지대로 언제 또 마그마가 땅속에서 솟아 올라 올지 모른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산...눈..계곡..겨울 경치를 담아가고 싶다.
버스는 꼬불꼬물 산길을 올라가고 내려간다. 그래도 차는 잘도 달린다.
길은 완전히 눈이 덮혀 눈길이지만 커브길도 일반도로처럼 잘도 간다.
가이드가 일본에 대해 말하는 것중에서
일본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좋은 시는 나고야시라고 한다.
토요타자동차가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차 땜에 로 일본의 도요타가 많은 이익을 내었다.
토요타는 방직기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자동차로 성공을 한것은 한국전쟁 때문에 커졌다고 한다.
이제는 로봇산업을 에 진출하여 자본이 탄탄해졌다.
100년동안 직원을 월급을 줄 자본이 축적되어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현대차는 토요타에 비교하면 갈길이 멀고 멀다.
강성노조가 가로막고 있어 일본을 따라잡기는 하늘에 별따기로 힘들게 느껴진다.
한겨울에도 얼지않는 호수로 이유는 온천물이 나오는 도야호수에서 식사하고
유람선을 1시간정도 타게되었다.
한국어 설명이 있지만 제대로 듣지 못하고 갈매기 먹이주는것에 주의력을 모두 혼이
빠졌다.
도야 호수 주변에 호텔이 많이 지여져 있고 모두 온천을 겸한 호텔이다.
훗카이도같이 추운지방에 얼지 않는 호수가 있다는게 신기하다.
도야호수 주변의산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있어 봄이 될 때까지 그대로 있을 것이다.
너무나 나 좋은 날씨로 관광하기에는 최고이고 날씨도 별로 춥지않아 영상의 날씨처럼 느껴진다.
이곳 산정상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G7정상회담이 열었던 곳이다.
도야호수 관광을 마치고
지옥계곡으로 가고 있다
일본에서 지욕이라는 말은 온도가 80도 이상의 온천이 있는곳을 지옥이라고 부른다
차는 해변가를 달리고 있다
바다와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진 곳이다.
우리나라 동해안을 달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눈도 다른지역보다 적게 온 것으로 보인다
도로가 눈이 녹아있는 것을 보는것은 북해도 지역을 돌면서 이곳이 처음이다.
노보리벳츠 지옥계곡에 도착했다.
이곳도 역시 온천지대로 계곡에 호텔들이 줄지어 있다.
80도가 넘는 온천물을 이곳 호텔에 배관으로 타고 가서 객실과 온천탕에 공급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지이다.
계곡에는 아직도 유황가스가 나오고 끓는 온천수을 직접 볼수있게 코스로 만들어져
있어 가보았다.
우리나라에서 볼수없는 풍경이기에 신기하다.
동경근처 하꼬네의 풍경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분화구 흔적과 간헐천이 흐르는게
신비롭기만 하다.
이곳에서 3시간정도 이동하여 삿뽀로 시내로 들어갔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은 삿뽀로에 있는 식당에서 홍게, 털게를 먹었다..
훗가이도 지역에서 많이 잡이는 털게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먹는 홍게와 털게를 이곳에서는 무한리필이 된다.
스미마센...이라고 종업원만 부르면 바로 홍게와 털게가 리필이 되니 배불리 먹는
관광을 즐겁게 했다.
식사를 하고 2월초에 눈축제가 열리는 오오도리공원을 거닐었다.
지금은 눈으로 덮여있기만 해서 별로 볼거리 없지만 서서히 눈축제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로 들어와 맥주 파티를 열었다
매일밤 맥주와 치즈로 한바탕 호텔방에서 떠들며 소동을 벌였다
옆방에 피해가 없도록 함은 물론이다.
훗카이도는 맥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의 지하수가 좋아 물맛이 세계최고 수준이라 맥주맛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치즈는 낙농업이 발달되어 많이 나오고 맛도 좋다.
치즈생산하는 곳에 간김에 맥주안주감으로 마련해 놓았기에 이런 파티를 열때 안성맞춤이다.
3박4일 짧은 일정속에 마지막 날은 삿뽀로 옛도청건물등을 둘러보았다.
겨울철의 북해도 관광은 눈구경 그자체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모두 눈의 언덕이고 눈의 낙원이 펼쳐진다.
끝없는 설원의 풍경속에 빠져 환상속에 살아본 몇일이지만 기억은 오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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