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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일본 북해도 힐링 여행

일본은 온천의 나라...

목욕문화가 아마도 세계최고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 북해도 여행도 사실 온천에 초점이 맞춰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운 겨울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세상이 내것 같다.

친구들과 북해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추억에 남는 것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을때다.

아침과 저녁으로 두번이나 온천에 몸을 담그며 추위를 잊었다.

특히 노천탕이 인상적이었다.

호텔에 있는 온천탕은 숙박하는 사람은 언제라도 들어와 목욕할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하얀눈이 쌓여있는 노천탕... 뜨꺼운 물은 계곡물처럼 흘러들어오고 바위바닥으로 된 노천탕에서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며 몸을 담갔다.

몸은 뜨껍고 머리는 시원하고 추운 느낌이 같이 느껴지는건 우리 몸이 간사스러운 것 같다.

그래도 오랫동안 추운 밖에서 노천탕에 몸을 담글 수가 있는 것 신기하다.

한친구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하얀 눈밭에 나가 몸을 식혔다.

이런 경험은 이런 일본에 있는 노천탕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온천 천국인 일본의 노천탕은 일부 지방에서는 남녀가 혼숙을 한다고 한다.

이곳 훗가이도는 혼탕이 가능하지 않도록 되어있고 몸에 문신을 한 사람도 바로 신고하도록 경고판이 문앞에 세워 놓은 것을 보았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온천문화... 나중에 남녀 혼탕이 가능한 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바로 힐링여행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천탕에서 눈과 함께 온천하는 기분은 좀처럼 한국에서는 맛볼수 없는 경험이다.

역시 겨울에 온천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일본에서 색다른 음식맛을 보는 것 또한 힐링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곳에서는 연어고기가 흔한지 살짝 구워서 나온다.

나는 잘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맛이 다른 생선과 다르다며 나에게 넘겨준다.

돌솥 비빕밥처럼 되어 있는게 한국식처럼 보였다.

일본의 음식은 한국과 비슷한데 단지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다르다.

우리 음식은 너무 짜고 매운것이 흠인데 이들은 우리음식에서 좋은 점만 변형시킨 것처럼 보인다.

 

점심때 먹었던 카레...색깔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우선 입맛들 돋구어 주어는데 실제로 맛이게 먹었다

일본사람들은 카레를 많이 먹는다.

남의 나라 음식을 조금 더 발전시켜 자기것들로 만드는 능력은  아마도  일본 사람들이 최고이다.

 

호텔에 아침식사에 나온 낫토...

세계 장수식품중 하나라고 하는데 한국의 청국장처럼 생겼다.

맛도 비슷하다.

우리 것은 냄새가 지독한데 일본의 청국장 낫도는 냄새도 나지 않고 거부감 없이 요구르트처럼 먹을수 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에 기본으로 나온다.

 

이번 훗가이도 패키지여행은 겨울여행이라 매우 춥고 힘들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결과는 그 반대로 기분전환하고 제대로 힐링여행을 한 것 같다.

날씨는 영하의 날씨지만 한국보다 오히려 따뜻한 기분을 느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황사와 먼지구름으로  뿌옇게 보이는데 이곳에는 우선 공기가 맑음을 우리 몸이 알게 해주었다.

특히 어디를 가나 흰눈으로 덮여있는 평야... 순백의 하얀색깔이 주는 산뜻함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