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중훈이 아들이 이번설에서 처음 우리 식구들에게 상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추석때 바로 출생하여 못보고 설에서 얼굴을 처음 보았습니다.
모두 궁금해서 기다리고 있던 차에 집안에 들어오자 모두 한번씩 안아보고 기뻐했습니다.
어머님... 그녀석에게는 증조 할머니가 됩니다.
증조할머니 품에도 안겨보고... 어머님이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셨습니다.
집안에 아가 울음소리가 들려야 그 집안이 되는 집안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가유삼성(家有三聲)
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집안이 잘 되려면 세 가지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야 한다고 합니다.
싸우는 소리나 욕하는 소리가 아닌 집안 잘 되는 세 가지 소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어린 아이 해자에 소리 성자, 해성(孩聲), 어린 아이 우는 소리입니다.
어린 아이의 울음은 그 집안에 새로운 세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세대가 자라나서 그 집안을 계승하는 것은 집안이 유지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둘째 베틀 기자, 소리 성자 기성(機聲)입니다. 베틀 짜는 소리가 들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요즘으로 말하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돌아가는 소리가 끊기면 그 집안의 미래도 암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글 읽을 독자, 소리 성자 독성(讀聲), 글 읽는 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합니다.
글을 읽는 소리는 그 집안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소리입니다.
더 나은 집안을 만들기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소리입니다.
한 집안에 세 가지 소리가 들려야 한다!
이제 세상에 나온지 130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카 중훈이를 쏙 빼닮았습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아빠만큼 착하고 열심히 사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행복해 하는 서진이 아빠와 엄마...
아가의 탄생이 한집안의 행복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조카 중훈이 가정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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