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뒷뜰에 있는 텃밭에 고구마순을 심었습니다.
해마다 이곳에 고구마를 심어왔습니다.
5월초에 심기 시작하는 고구마... 올해는 일부러 늦게 심기 시작했는데 이는 물주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 보름정도 늦게 심었습니다.
아래쪽 사진은 회사근처에 있는 텃밭입니다.
상추와 각종 채소모종을 사와 심었습니다.
텃밭농사는 힘든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회사 근처 텃밭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농사를 틈틈히 짓고 있습니다.
여가선용을 하는 의미에서는 최고의 시간보내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에 텃밭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자라나는 식물의 변화를 하루하루 느끼는 것 자체가 마음의 평화를 주고 생명력을 얻는 느낌입니다.
농사라는 것 생명을 느끼는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돈맛을 보는 사업이 아니라 생명의 맛을 보는 것이라는 겁니다.
제초제를 일절 쓰지않고 풀과 함께 농사를 짓는 방법을 택합니다.
주변에 포도밭에 있어 농약이 날아올수는 있지만 직접 뿌린 적은 없습니다.
틈틈히 주말에도 아내와 같이 이곳에 와서 초록의 싱그러움을 즐기며 일하기도 합니다.
제가 짓는 농사터가 길다보니 처음 시작된 지점부터 끝지점까지 100미터는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고구마가 많이 차지하지만 올해는 옥수수도 많이 심었습니다.
고구마 보다는 옥수수가 농사가 잘되는 것을 작년에 심어보고 알았습니다.
올해 2년차 농사를 짓는 회사텃밭...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는 곳입니다.
직접 산땅도 아니고 빌린땅도 아닌 국유지 비슷한 이땅에서 큰 수확은 아니지만 초록의 채소를 얻는다는 의미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가지,오이,토마토,시금치,옥수수,고구마,호박등등...
사먹지 않고 직접 재배해서 식탁오르는 채소가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텃밭농사가 바쁜 계절이 왔습니다.
바가 충분히 오기전까지는 물을 틈틈히 줘야 이들도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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