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녀석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꿈에 나타난다며 한번 뵙고 싶다고 해서 아가와 함께 부천에 올라갔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아가를 보여줄겸해서 나랑 같이 가서 뵙고 식사고 함께했다.
부천 공원 운동할때 같이 유모차를 끌며 한바퀴 돌기도 하며 오랜만에 할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3대가 같이하는 시간... 참 의미있는 시간이다.
한세대는 세상밖으로 떠나려 하고 새로운 세대가 주인이 되어 나타난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라고 하는게 옳을게다.
언젠가는 이세상을 다음세대에게 물려주고 그세상을 다시 이어받는다.
93세의 노인의 손과 태어난지 100일이 지난손이 마주잡았다.
저 고사리 손도 90년의 세월이 흐르면 증조 할아버지처럼 변할 것이다.
단순한 세상의 이치이지만 서글품도 몰려온다.
늙어가고 신 세대가 다시 이어받는다.
외손자와 부모님의 의미있는 만남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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