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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오랜만에 보는 내 텃밭에서 일을 조금하다

다리 부상이후...

오랜만에 텃밭에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심어놓았던 감자싹이 많이 나오고 양파도 많이 컷습니다.

자연은 순리대로 돌아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아내와 같이 와서 아내는 풀을 뽑아주고 상추도 수확을 했습니다.

그동안 친정동네에서 따온 상추와 시금치를 몇일동안 폭풍흡입을 했죠.

그야말로 최고로 많은 상추와 시금치국을 먹은셈입니다.

귀농한 친구네 밭에서 많은 량의 상추와 시금치를 가지고 왔었거든요.

 

전에 뿌려논 옥수수는 싹이 올라와 파릇한 잎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다리만 아프지 않다면 출퇴근하며 3-40분씩 밭에서 살았을 것이지만 그동안 발걸음을 끊었었지만 오랜만에 일요일에 가본 것입니다.

토마토와 오이가 커가는 쪽도 전에 박아논 지지대에 줄로 묶어주는 일을 간단히 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걷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에 농사일에도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거든요.

과연 이제 다음주면 치료되는 과정에 들어설지 궁금합니다.

지난주에는 일요일도 치료를 받으러 갔지만 이번주는 치료도 쉬라고 하는 것으로 봐 좋아졌다고 봐야겠지요.

 

다음주에 과연 날마다 통원치료 오라는 말을 안할지...

농사일도 다리부상때문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출퇴근시간 일을 하게 해줄런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