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별한 해...
전에 두어번 배추를 심은적이 있었지만 김장까지는 못한 품질이 열악한 배추농사를 지었습니다.
올해는 제대로 잘 커서 김장을 하는데 거의 제농사 배추를 사용했습니다.
전에 심은 배추 농사 실패에 더이상 할 생각이 없다가 한번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회사앞에 있는 밭이라 점심시간마다 물을 주는 정성으로 커간 배추입니다.
농약은 전혀 치지않아 벌레가 먹은 자국이 뽕뽕 뚷어져 있어 값어치가 없어 보였지만 실제로 다듬어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배추 맛이 특별히 맛난 다는 것입니다.
약을 한번도 치지않고 무공해로 지은 배추라 더 맛이 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손길과 발길이 매일 배추에 들여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키우는 것도 똑같은 것...
매일 정성을 들여 키우면 잘 자라 큰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내는 내년에도 또 배추농사를 지어보라고 하더군요.
농사 점수가 한단계 올라간 것 같습니다.
한단계 올라간 농사점수... 적당히 욕심내지말고 해야지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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