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은 낮선곳과의 만남입니다.
장소와 사람들을 지금 내가 사는 곳과 전혀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죠.
이번 동유럽여행의 인원은 32명, 적지않은 인원입니다.
대부분 중년여성이 여행인원의 70프로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나라 여행팀의 특징입니다.
부부로 여행온 사람은 6쌍입니다.
교사부부로 퇴임하고 여행온 사람, 울산 현대차 직원이 휴가를 내고 온팀,고교동창부부 2팀,젊은부부,우리부부입니다.
나머지는 중년여성들끼리 온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여행을 온 동기와 인연등을 말하곤 하는데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흥미가 있습니다.
세자매가 온 팀이 있었는데 68세된 중년여성 아마 우리 여행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아래동생이 66세,초등교사정년퇴임하였고 막내여동생이 59세로 딸만 셋인 형제들이 여행을 왔었습니다.
마지막 귀국할때 서산이 고향이란것을 알았는데 처음에 알았다면 좀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모두 배움이 있는 자매들이었는데 유럽의 역사와 음악,운화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한국사람 여행팀을 만납니다.
식당도 거의 어느 여힝사든지 똑같은 식당을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낮선 유럽인들도 한국사람들이 흥미로워합니다.
중국인과 일본인도 만났습니다.
이들은 거의 부부동반 여행팀이더군요.
갖시작한 중국어를 조금 사용해보았습니다.
인사말과 몇가지 대화를 시도해보았지만 아직 대화를 이어가기는 힘듭니다.
그래도 일본어는 옛날에 배운게 그런대로 남아 한참을 일본인 부부와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동양인들끼리는 그래도 문화가 비슷해서 친근감이 갑니다.
어디를 가나 카메라를 들고 뛰는 중년여성...
초등학교 여동창이랑 같이 와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여자분이라 혹시 블로그가 있는지 했었는데 인터넷에 대해서는 무지한게 아쉬웠습니다.
틈틈히 사진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했었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상대라 생각되었는데 또 만날 기회는 없겠지요.
동유럽의 문화유적지를 돌다보면 학교 수학여행팀을 많이 만났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선생님의 인솔하에 즐겁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들은 문화유적 덕분에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옵니다.
바로 조상님 덕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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