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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큰달은 어제도 떠있었다

 요즘 날이 금방 집니다.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집에와서 저녁식사후 중국어 학원으로 직행합니다.

걷기운동 겸해서 걸어서 학원까지 걸어가는데 동네 골목에서 고양이 한쌍을 발견했습니다.

둘이 싸우는지 사랑싸움하는지 소리를 얼마나 크게 내는지 남자인 나도 무서워 움직이지 못하고 한참을 보았습니다.

분명 둘이는 사랑싸움 같습니다.

한참을 서로 쳐다보며 소리를 질러대더니 아무래도 가까이에 있는 나를 의식하고 어디론가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학원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만난 슈퍼문...

엊그제보다는 약간 찌그러져 있지만 여전히 큰달입니다.

68년만에 본다는 큰달...

또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저 큰달처럼 한국도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매일 하나씩 나옵니다.

나라일을 할생각 하지않고 얼굴만 신경쓰고 아까운 생명들이 죽어갔다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입니다.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순간에 엉뚱한일을 하는 대통령을 누가 지지하겠습니까?

 

슈퍼문처럼 우리의 얼굴도 더 환하게 웃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