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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어머님이 5일간 입원하고 오늘 퇴원하다.

 아침 일찍 올라간 병원...

어머님은 병원생활을 잘 적응을 못하신다.

본인의 생각을 너무 잘 표현해서 문제...

귀가 어둡다보니 목소리도 커다보니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 까지 신경을 쓰다보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다.

이병원은 보호자가 잘 필요없는 병원인데 밤에 자꾸 아들을 찾다보니 간호사들이 고생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밤 12시경에 택시를 타고오는 불상사도 있었다.

일단은 폐에 물차는 것은 해결이 되어 퇴원을 해도 된다는 의사의 말에 일단 안심이 되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단독주택들...그사이에 세종병원이 있었다.

 퇴원을 하면서 병원비를 정산했다.

총 4박5일 입원하며 나온 비용은 71만원정도다.

노인들에게는 참 많은 비용같다.

나이가 많은 노인일수록 병원비를 적게 만드는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나라에서 책임을 지는 쪽으로 말이다.

노후대책이 잘 안된 우리나라... 이제 그런 복지쪽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부천 세종병원에 5일간 입원하면서 기력이 너무 쇄약해지셨다.

먹는것 힘들고 잠도 제대로 못자다보니 체력과 정신이 약해진 것이다.

퇴원하면서 돌아올때는 엉뚱한 말씀도 하셔...치매가 아닌가 생각도 했다.

이제 몇일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역시 집에 오니 잠도 제대로 주무실것 같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