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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중국어 능력시험 HSK 3급에 도전하다.

 

오늘 중국어 능력시험 hsk 3급 시험도전을 하였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지 일년여 되가지만 제대로 중국어 능력을 검증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한번 hsk 중국어 능력시험에 도전하는 것으로 한달전에 생각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주로 동영상으로 그동안 시험에 나왔던 내용을 강의하는 것을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였다.

여행을 목적으로 중국어 회화를 위주로 공부하였지만 별 진전이 없어 hsk로 전환했는데 회화공부보다는 더 진전이 되는 느낌이다.

진작 hsk로 시작했으면 많은 진전이 있었을 것이지만 이제서야 방향을 제대로 잡은 셈이다.

회화공부를 하면서 중국어 학원도 다녔는데 별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중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혼자 공부하더라도 hsk급수 공부로 하는게 좋다는 결론이다.


일단은 오늘 시험 결과 이야기다.

오늘 본 당산중학교에 시험시간에 도착해 교실로 들어가봤다.

대부분 대학생들이 차지하지만 나처럼 나이먹은 사람이 우리교실에 한명이 있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도 한명이 있었다.

오랜만에 시험장 분위기를 실컷 맞보았다.

긴장과 떨림이 동반하는 기분 말이다.


듣기, 독해,쓰기 3단계로 시험을 보는데 그동안 듣기는 연습을 많이해서 그런지 잘 본것 같다.

독해는 읽어보는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를 제대로 못풀었다.

쓰기는 그런대로 한 것 같다.

예상대로 역시 중국어는 힘든 언어다.

3급은 합격수준 60점이상까지는 되겠지하는 낙관을 하고 있다.


이제 4급시험 도전으로 들어간다.

3급이 중국어 단어 600개 수준으로 출제되는데 4급은 이보다 배가 많은 1200자 수준이다.

두세달의 여유를 갖고 다시 시작하련다.

중국어 공부를 하다보니 하루가 너무나 빨리간다.

외국어 공부를 한다는 것은 힘든 여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많은 투자를 해야 얻는 것이 언어 습득... 실패도 그만큼 많아야 얻어진다.

일단은 중국어는 4급까지만 목표로 한다.

4급을 합격하면 그다음 일본어로 들어갈까 한다.

일본어 능력시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앞으로 몇일 이내로 중국어를 실제 사용하는 대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일주일정도 혼자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다녀볼 생각이다.

어학연수인 셈이다.

집사람은 친구들과 다녀와 나혼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자유여행을 할 것이다.

지난번 북경여행과는 중국어에서 얼마나 발전되었는지 실감이 될런지 궁금하다.

이런 기분에 중국어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