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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활사진방

위례산 아내와 함께 올랐다.

 점점 산이 진초록으로 물들어간다.

천안 집에서 가까운 위례산...위례산성이 있는 곳이다.

백제의 첫도읍지로 역사적으로도 명성이 있는 산이지만 찾아오는 이는 별로 없는 곳이다.

나름대로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있다.

등산하는 곳곳 벤취로 마련되어있고 정상의 높이로 522미터로 아주 낮은 산도 아니다.

왕복 2시간반정도면 충분한 산으로 중간에 정자도 만들어 놓아 산속에서 휴식하기에 적합한 산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산에 도전한 아내...

나이가 들면서 이제 산행을 별로 가지 않던 그녀가 산행을 제의해 와 바로 이곳에 왔다.

점점 약해져가는 관절과 다리의 근육은 산행을 안하게 만들었다.

남자보다 여자들이 먼저 노화가 오는 것 같다.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 나는 아직 멀쩡한데 아내는 다리통증을 호소한다.

 

 정상부근에 있는 산성의 옛터와 우물이다.

백제시대에 조성해놓은 것이면 정말 오래된 유적이다.

최근에 발굴을 시작한 우물터... 복원을 할수 있으면 좋겠다.

 

 

산중턱에 잇는 쉼마루는 정말 좋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성거와 입장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어느산보다 숲이 우거져 산속에서 휴식하기에는 최고로 생각되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