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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프랑스,스위스)

스위스 일주 패키지 7박9일 여행(1)

스위스 일주여행 7박9일 참좋은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입니다.

 

출발일은 석가탄신일인 5월22일...

인하 동문 친구 재현이,종수네 나 셋이 부부동반하여 스위스 여행을 왔습니다.

전에 같이 터키를 여행했던 동철이와 용한이도 동행하기로 했으나 사정이 생겨 목가고 셋부부만 이곳에 오게 되었죠.

여행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먹고 개인환경이 조금씩 바뀌면서 동행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장거리 비행이다보니 힘들어지고 패키지라 많이 걸을 가능성이 있어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한 살이라도 젊을때 여행을 떠나고 놀라는 옛말이 하나도 안틀린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나이 60대후반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내나이 67살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70대가 되고 그때가 되면 여행환경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지금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젊을때 장거리 여행을 가고 많이 걷는 여행을 해야 합니다.

 

인생이란 정말 세월이 빨리 지나갑니다.

금방 70이 되고 80이 될 것이고 80이면 여행은 거의 불가능 하겠죠.

엊그제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승객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나이먹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냐하면서 확인해보니 추측해 보건대 80대의 얼굴은 한명도 발견할수없었습니다.

이번 스위스 패키지는 이동거리가 짧다보니 걷는일이 적고 버스타는 시간이 적어서 여유가 있습니다.

3일동안 지나가면서 보니 지금까지 패키지 여행 다닌중에 가장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두어시간 이동에 3시간 관광, 그것도 한 장소에서 머물면서 힐링하는 여행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자유시간도 많아 친구들과 와인과 맥주한잔 방에서 하면서 이런저런 추억이야기를 할수있는게 너무 좋습니다ㅣ.

참좋은 여행사의 상품으로 스위스일주를 택했는데 최근에 개발된 상품이라 힘든과정을 빼고 스위스 풍경을 감상하는 위주로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스위스 여행은 오래전에 서유럽 여행코스에서 용프라우를 올라가는 산악열차를 타는것을 해본적이 있는데 이번 코스에서는 없어 다행입니다.

같은 코스를 또 간다는 것은 별로 흥미로운일이 아닌데 새로운 코스위주로 다니니 가는 곳마다 새로운 정취를 얻는 것입니다.

첫날은 취리히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나갔습니다.‘

시내에는 트랩이라는 전철같은 대중교통이 있더군요.

스위스는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지만 자가용 보급률이 낮고 대신 대중교통이용률이 높다고합니다.

특히 철도의 연결은 그어느 산간지역까지 연결되어 기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미세먼지로 뿌연 안개같은 것들이 없어 너무 좋고 대중교통인 트랩도 전기로 움직이다보니 시내도로 걷기가 좋았습니다.

가로수들이 있어 새들도 지저기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소음도 적은 취리히 아침산책이었습니다.

유럽의 어느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자전거로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도 많이 보였습니다.

길을 건너려고 건널목에 서있으면 자동차가 무조건 서서 행인이 지나가도록 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취리히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역시 빵과 요구르트가 주를 이루고 고기,햄등도 있었습니다.

푸짐한 빵은 식욕을 자극하여 우유제품과 함께 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빵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한국의 묵은 밀가루 사용과 비교가 됩니다.

이곳에서 로잔으로 떠나 올림픽 박물관과 조직위건물 주변을 관광합니다.

8일을 여행하는 이코스 마지막날 이곳 취리히로 다시 돌아와 시내관광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으로 되어있습니다.

로잔은 내가 30대 초반에 자유여행으로 한번 와본곳이라 옛날 내가 다녀던 곳이 생각이 날까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옛날 언덕이 생각났고 언덕골목에 있는 여행사 위치도 희미하게나마 생각났습니다.

여행사를 들려 하루 알프스 지역을 관광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았고 지도를 얻어 기차를 타고 찾아갔었는데 지역이름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습니다.

정확히 34년이 지난 스위스 여행을 그때는 이런 블로그가 없으니 기록할 곳도 없고 그저 이곳 같다고 더듬어 보는 것외는 할수있는게 없더군요.

로잔 올림픽 박물관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올림픽이 개최된 나라가 새겨져 있더군요.

1988년 서울 올림픽도 나왔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직 새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시내 중심가에는 올해 하계올림픽 개최날이 얼마나 남았는지와 동경올림픽이라는 디지털 간판도 보였습니다.

호수가 주변을 둘러보고 대성당도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성당이 개신교 교회로 변했다고 합니다.

성당보다는 개신교가 더 세력이 커지면서 저절로 개신교 교회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로잔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몽트뢰로 이동했습니다.

로잔에서 한시간 정도 달려 간 곳인데 경치는 로잔보다 더 아름다운 호수 레만호수가 있었습니다.

호수주변의 산책길도 잘 되어있었고 특히 전설의 팝가수 후레드리메큐리의 동상이 마이크를 잡은 모습으로 서있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하는군요.

이곳에서 조금 더가면 시웅 성이 있는데 이곳성주가 이탈리아에서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받기위해 세워졌고 자기편이 아닌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감옥이기도 한 곳입니다.

레만호수는 그림같은 곳으로 환상적인 경치로 저명인사들의 사랑을 받은곳입니다.

18세기 루소, 19세기 바이런,20세기에 헤밍웨이등이 이곳을 무대로 소설을 쓰고 스트라빈스키부터 퀸의 프레디 머큐리에 이르까지

음악가들이 몽트뢰를 무대로 활동을 펼쳤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에 영감을 얻어 예술활동을 할수있다는 것이 증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토질에서 좋은 품질의 채소가 얻어지듯이 말입니다.

이곳을 떠나 로이커바트로 향했습니다.

로이커바트로 향하는 길은 말 그대로 스위스경치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계곡 양쪽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집들과 푸른초원은 이곳이 사람이 살기 얼마나 좋은 환경을 주는지 말해주었습니다.

저런 그림같은 집에서 한달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로이커바트에 도착하자 그런 생각은 더욱 들더군요.

그래 이곳에 정착하자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마을이었습니다.

로이커바트는 호스를 뜻하는 로이커와 목욕을 뜻하는 바트가 결합되어 생겨난 지명으로 아직까지는 한국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전역에서 기차로 로이크까지 이동한 뒤 로이크역에 바로앞에서 LLB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면 된다고 합니다.

 패스소유자에게는 무로 환승이 된다고 합니다.

스위스 내에서도 온천도실호 유명한 로이커바트는 다양한 온천시설이있어 휴양을 즐기려면 이곳에 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도 수영 온천시설이 있어 저녁때 두시간 정도 물에 들어가 놀았습니다.

적당한 온도와 철분성분의 냄새가 약간있는 온천수는 각종 미네랄이풍부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곳에서 한달정도 휴양을 하고 돌아가고 싶다는 맘이 계속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조용하고 따뜻한 온천도 하면서 주위의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광이 주는 행복때문일 것입니다.

하룻밤 푹자고 아침에도 한번 더 온천에 들려 온천도 하면서 인증샷을 하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여유롭게 휴양도 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브리그에 도착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리더알프마을 관광을 했습니다.

무스플루 또는 호플루 전망대에서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관광을 했습니다.,

계곡에 길게 뻗어있는 빙하는 몇천만년을 유지하며 오고있지만 이제 조금씩 녹아내려 앞으로 몇십년후면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눈이 그대로 있는 2300미터 고산지대로 마을 전체가 휴양시설이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스키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빙하가 있는 고지 근처에 산골마을이 있는데 이곳은 스키철이면 사람들이 묵으면서 스키도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림같은 펜션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스키철이 지나다보니 대부분 닫혀져 있고 카페등만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았습니다.

마테호른에 가기위해 브리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로 체르마트까지 가서 열차를 타고 산악열차를 타고 마테호른에 가는 것입니다.

체르마트에서 등산열차로 오를수 있는 고르너그라트는 마테호른을 관광하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4000미터급 명봉들과 고르너 빙하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체르마트에서 등산열차 요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이 다되는 금액입니다.

스위스 물가는 높기로 유명합니다.

이곳 브리그에서 햄버거 가격을 보니 90프랑정도 하더군요.

햄버거 하나도 만원정도 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3-4천원이면 먹는 햄버거가 이곳에서는 곱절도 더 됩니다.

어쨌든 스위스 마테호른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경사도가 70도 정도되는 곳을 톱니로 된 레일로 끌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구름한점없는 마테호른에 오른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이곳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일년에 구름없는 마테호른은 2-30일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오늘 바로 그런 날씨입니다.

바람도 없고 구름도없는 마테호른의 그림같은 풍경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이제 나이가 먹어서 감성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이런 풍경에는 절로 마음이 들뜨게 합니다.

산악열차가 오르면서 마테호른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곳저곳 열차안에서는 마테호른의 풍광을 담기위해 카메라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정말 큰 영광을 안고 가는 느낌입니다.

이제 영화에서 보던 그 마테호른의 선명한 모습이 나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입니다.

눈이 덮여있는 3000미터의 상공...정확히 마테호른의 전망대 높이는 3088미터입니다.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는 마테호른을 친구들과 맥주를 시켜먹으며 감상했습니다.

날씨도 따뜻한 봄날씨를 유지하고 있는 5월말경의 마테호른... 큰 행운과 함께 우리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결혼하는 아들의 행복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새로 맞이하는 며느리와 한식구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길 말입니다.

둘이 여러 가지로 맞아 행복한 가정이 될것입니다.

마테호른의 정기와 함께 행복한 나날이 되어달라고 기원하고 또 희망했습니다.

새로태어난 외손주 윤재도 무럭무럭 커가길 함께 기도하고 기원하면서 마테호른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외손주 두명이 생겨나면서 행복도 두배가 되는 딸녀석 가정...행복하게 잘 살 겁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런 웅장한 광경에는 저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부모의 자식사랑은 끝이 없는가 봅니다.

우리부모님이 우리에게 했듯이 저도 자식들의 행복이 최고의 행복같습니다.

다른 어느곳보다도 마테호른에 올라 하얀눈밭을 보면서 관광한 것이 가장 큰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친구 셋쌍이 전망대 카페에 앉아 커피를 시켜 한잔씩 마시면서 마테호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했습니다.

대부분의 이곳은 비바람과 눈보라가 펼쳐지는 곳이지만 이렇게 여유롭게 커피마시는 것은 상상이 안되는 것이라고 가이드는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런 행운을 갖고 마테호른을 즐긴 추억이 최고의 추억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60대초,아내나이의 부부와 함께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왔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태리 일주일,이곳 일주일을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체르마트 산악마을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출을 보았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여주며 너무 감격스러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다며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시간에 쫒겨 여유로움이 없는 패키지 여행보다 그런 자유여행을 할수있다는 것 참 부럽습니다.

아직은 나이가 있으니 그런 열정과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보다는 7년이나 어린 동생같은 사람이지만 두부부의 은퇴후 여행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며 비싼 펜션에서 자면서 여유를 부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을 떠나지만 그들은 하루 더 이곳에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보름을 더 스위스에 머물거라고 합니다.

젊음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특권은 도전정신입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또 할수있는 열정이 있고 시간이 있다는 것 얼마나 큰 재산입니까?

저같은 나이 70을 내일모래 바라보는 나이는 그런 열정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있는곳은 루체른입니다.

스위스의 낭만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루체른은 도시와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이우어진 곳중 하나라고 합니다.

루체른 시내를 가로지르는 로이스강을 연결하고 있는 다리 카펠교는 14세기 지어진 최초의 목조다리라고 합니다.

옛날 것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새로 보수한 부분이 보였지만 몇백년을 원형그대로 보존하는 문화재 그 자체이지요.

스위스 대부분의 도시는 맑은 호수를 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한시간동안 타고 호수주변의 도시와 눈덮힌 알프스의 산풍경을 감상하는 코스로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 날씨는 우리의 관광을 더욱 알차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에 한시간의 유람선 관광이 어느사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루체른 호수가 레스트랑에 나와 생맥주를 마시며 루체른의 저녁풍광을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맥주맛이 그 어느 맥주보다 맛있는 것은 아마도 호수가 주는 맑은 물과 공기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어제 저녁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여행기는 중간중간 사진이 있는 곳에서 여행기는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