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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김장철, 오늘 김장을 했다.







오랜만에 천안에 비가 많이 왔다.
올해 배추농사는 비가 안와서 배추가 잘 크지 않아서 김장이나 제대로 할런지 했는데 성적표는 그런대로 좋다.
어제 김장을 하려고 비오는 날씨에도 밭에나가 수확을 했는데 집사람이 생각보다 좋다면서 이정도되면 딱 좋다고 한다.
작년에도 똑같은 양을 당진사돈이 모종을 주어 심었었다. 작년에는 너무 잘돼서 이십여포기 남았었다..
올해는 포기가 작다보니 밭에 남기는 것 없이 모두 수확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4층집으로 계단으로 옮기는데 수없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배추와 무우를 옮겼다.
김장을 하는데는 여자의 역할이 크다.
아내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팔이 아프다고 병원에 다니는 중이다.
팔이 아픈 이유는 파크골프를 너무 많이 치고 자전거 타기 운동때문이다.
저녁때 나는 전기기능사 실기 학원에 가느라 별로 도와주지 못했는데 밤 10넘어 들어오니 준비가 다 되었다.
아침이 되어 친구네 집사람 두명이 일찍 와 시작하더니 11시도 안되 다 끝냈다.
김장철이 되면 친구네 집에 돌아다니며 도와주는데 점심때 김장후 먹는 음식맛에 모이는 것 같다.
친구네 집사람들, 남편까지 와서 식사를 한다.
수육,매운탕, 새로한 김치랑 먹는 점심 맛은 역시 끝내준다.
내일모래 월요일이면 딸네가 이사를 간다.
같은 아파트단지로 이사를 가는데 전세를 살다가 단지가 맘에 든다고 집을 사서 이사를 간다.
천안의 집값도 많이 올랐다.
1억정도 오른것은 보통이고 불당동 같은데는 몇억이 올랐다.
외손자들도 많이 컷다.
큰녀석은 제법 초등학생티가 날 정도 큰게 어린이이 다 되었다.

친구들이 이제 모여든다.
김장 완료 파티가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