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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ㅡ윤재가 초등학교 입학하던날...

둘째 외손자 윤재가 초등학교 입학하는날...
직장에 나가는 부모을 대신해서 집사람이 학부모가 되어 가게되었다.
입학식은 10시반...집에 있던 녀석은 한시간전부터 학교에 가자고 보채었단다.
담임 선생님이 궁금하고 반아이들이 누군지 보고싶다는 이유로 빨리 가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 입학식때는 생각안나고 중학교에 입학할때는 생각이 난다.
그옛날 중학교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졸업생의 1/3정도만 가던 때라 선택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때 설레이던 마음이 외손자 녀석도 있었던 모양이다.
외손자 입학식에 참석하였던 아내는 입학식 내내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나더란다.
녀석이 태어나 어린이집가고 유치원가고 내내 집에 가서 밥을 챙겨주며 키웠던 애뜻한 정이 그녀의 감정의 샘을 솟게 해준 것 같다.
5개 반인데 한반에 18명이란다.
참!!!! 한번에 18명이라니...우리때는 60에서 70명이었던 같은데 정말 적은 인원이다.
그만큼 교육의 질은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
아산의 초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인 딸에게 반인원을 물어보니 23명이란다.
아마도 일학년이라 인원이 적을 것이란 해석이다.
인터넷 뉴스를 보니 시골 지방의 입학생이 1명이란다.  한때 이초등학교 입학생이 천명이 넘었다는데 해마다 줄어들어 한명만 입학한단다.
우리나라 인구절벽은 정말 심각하다.
이제 외국인이 없으면 대학이 유지안되고 공장이 안돌아 간다.
이것을 보면 정치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애를 안키우고 개만 키우는 세상, 대통령도 애하고 인사하는게 아니라 개하고 인사하고 출근하는 세상이니 정말 심각한 대한민국이다.
앞으로 20년 안에 한국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애를 안낳고 개만 키우는 세상이 되었으니 무엇을 기대하는 미래 한국인가?
외손자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그 심각성을 절실하게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