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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마무리하며...

그런대로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다.
여행을 오면 낮선 사람들을 만난다.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 31명중에 최고령은 면한 것 같다.
나보다 3살 더 많은 분이 부부동반으로 같이 왔는데 건강관리를 잘했는지 어느곳에 가든지 잘 다닌다.
이제 어디를 떠나든 최고령 소리를 듣는 시대가 온 것 같다.
3국 여행을 하면서 먹는 것은 집에 있을때보다 양이 배로 먹는다.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이 대부분 빵과 고기류, 호텔에서 아침식사도 푸짐하다.
집에서는 아침을 거의 간단하게 먹고 점심도 약속이 없거나 하면 된장과 냉장고에 음식 한두개 꺼내 해결하는데 이렇게 여행을 오게되면 푸짐하게 먹게된다.
10일간 여행하며 배탈난게 없이 그런대로 화장실도 자주 가며 잘 비우고 또 채웠던 것 같다.
인생은 수없이 여행을 계속한다.
삶 자체가 여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사하게 건강하게 여행하다가 병이 찾아와 세상 여행과 이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