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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두바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한다.
예레반 공항에서 두바이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대한항공으로 갈아타는데 복잡하기 그지없다.
공항안에서 직접 갈아탈수없고 출국소속을 해서  나갔다가 다시 입국 수속을 해서 들어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산다고 면세점에 가고 나는 지루하게 공항 탑승하는 쪽에서 의자에 앉아 이글을 쓰고 있다.
10일동안 집을 비운다는 것은 어찌보면 모험 같은 것인데 별일이 없는 것 같다.
아들, 며느리에게 하루에 한번 집 건물을 둘러보고 긴급시 조치방법까지 교육시키고 왔는데 아직까지 별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여행간 동안 공실이 2개나 나와있는데 아마도 월요일 들어올 것 같다.
항상 원룸관리는 힘든 과정의 연속이다.
건물이 오래되다보니 이것 저것 문제가 생기고 금방 조치를 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런 장기여행은 사실 힘든데 모험을 한 셈이다.
코카서스 3국 여행은 그런대로 만족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풍경도 좋았고 음식도 색다라 과식하기도 했는데 배탈은 없어 다행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물과 음식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 같은 경우 문제가 거의 없어 타고난 체질에 감사드린다.
다만 이제 나이가 들어 오랜 비행시간, 타지를 생활하는데 힘이 들기 시작한다.
또한가지 걱정하며 다닌게 있는데 이빨 문제로 혹시 아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는데 별일이 없었다.
아프지 않고 10일동안 여행을 잘하고 돌아가면 아마도 상을 받은 기분이다.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련다.
자연으로 생겨난 도시가 아닌 인간의 가공으로 만들어진 도시, 두바이 놀랍다.
허러벌판, 사막 한가운데 이런 큰도시를 만들은 두바이의 정부가 정말 놀랍다.
나같은 경우, 젊은시절 30대초반에 사우디 리야드에서 일년동안 살아본 경험이 있는 이지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정말 천지개벽이라 말할수 있다.
지도자를 잘 만나면 국민이 잘산다는 것을 절실하게 보여준 사례가 바로 이 두바이를 말하는 것 같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할일이 많다.
집수리를 비롯해서 파크골프 교육위원장의 일, 여러가지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정말 내 건강, 나를 위한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두바이 공항에 출국장 대합실에 지금 있다

아르메니아의 예레반 공항, 청주공항 크기이다

두바이 시내 160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사막위에 바다를 메워 도시로 변했다

인간이 만든 가공도시, 두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