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새벽 아침...



      새벽 아침
      
      아침
      난...아침이 좋다.
      아니 새벽이 좋다.
      막 잠에서 깨어 눈비비고 일어나
      컴앞에 앉는다.
      모두 잠든 이시간...
      가끔은 무서운 고독감과
      외로움도 있지만
      난...새벽이 좋다.
      정신이 가장 맑은 시간
      새롭게 시작한다는 정열이
      내몸속에서 끓어오르는 
      느낌이 있다.
      일기쓰듯이 쓰는 몇마디의
      글도 새벽에 거의 작업한다.
      어제...
      어제 배가 아플정도로 웃었던
      친구들과의 대화가 떠오르는 시간도
      새벽이 가장 생생하다.
      오늘의 숨소리는 새로운 숨소리다.
      고요한 새벽... 
      나...자신과 대화도
      가장 진지하고 심각하다.
      새날이다.
      새로 시작한다.
      나를 바라본다.
      어제의 내가 아닌
      새로운 사람이다.
      오늘은 어느사람과
      서로 얼굴 맞이하고 
      바라볼까?
      서로 바라보는 눈길이
      포근했으면 좋겠다.
      벅찬 감격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화가 이어졌음 좋겠다.
      2006.01.07.  아침에/영로
      x-text/html; charset=EUC-KR" loop="-1" volume="0"> 
      

'이영로의 천안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옻닭을 먹고...  (0) 2006.01.09
광덕산에서 하루  (0) 2006.01.09
딸녀석의 그립엽서  (0) 2006.01.06
소주 종이컵 한잔에...  (0) 2006.01.05
폴 모리아 경음악 연주회에 다녀와서  (0) 200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