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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옻닭을 먹고...

      옻닭을 먹고... 불안해 죽겄네유~ 증말 별일 없길 마음속으로 빌고있지유~ 어제 광덕산 음식점에서 나온 옺닭... 사실 저는 옻닭을 먹는 자리에선 항상 백숙을 먹었거등유~ 먹어도 한두점 고기를 맛삼아 먹어보는게 고작이었는데... 어제는 작정을 하고 옻닭 먹는 식탁에 앉이 당당히 용감히 먹었다닝게유~ 마침... 지난번 옻닭을 먹었던 친구가 온몸에 부스러기가 나서 병원에 다니고 고생하더니... 이번에는 근처에도 오지 않는 바램에 지가 어쩔수없이 먹긴 먹었지유~ 그리구 결정적으로 옻닭을 먹겠다 작심한건... 우리 부모님이 지난번 옻닭을 먹으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무일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등유~ 부전자전...모전자전 아닝가유??? 맛있기는 옻닭이 백숙보다 백번이나 맛있는게...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먹었지유~ 다먹고... 친구가 경고하더군요. “2-3일이 지나야 안심혀...” “금방 안나타나?” “잠복기가 2-3일이닝게...” 먹고나니...공연히 먹었다는 생각이 들고 집에와선 잠도 안오고... 하여튼... 하루가 지났거등유~ 별일없구유~ 스테미너에 확실히 좋긴 좋은지 연습장에서 힘이 넘쳐 한바구니 공을 더쳤다닝게유~ 친구님들... 조심혀셔유~ 체질에 안맞아 옻올라오면 고생하거등유~ 앞으로 이틀밤 지나야 지는 안심하겠는데... 별일 없으리라 확신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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