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창 친구를 만나다.
오늘도 하루가 지난다.
분명 내일 아침
해가 뜨겠지.
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의 끝자락에 서있다.
오랜만에
고교 동창을 만났다.
예산이 고향인 녀석...
예산중학교를 나와 인천에서
고교를 다닐때 만나서 친했던 친구...
고향이 서로 가까운 곳이라
친근함을 느꼈겠지.
학교를 졸업하고
창원의 큰회사를 다니다가
얼마전 퇴직하여 이것 저것 살피다가
내가 하는 임대사업에 관심있어
우리집에 찾아왔다.
중년의 고비에서
할 일이 마땅치않아
서울의 아파트를 팔고
대학근처에서 원룸사업이나
해볼까 하면서....
인터넷에 나온
여러자료를 살펴본 모양이다.
성격이 꼼꼼하여 알기도 많이안다.
실제로 파고들어가면 쉬운일이 있는가?
평범하게 살아온 우리네 삶...
중년의 고개에서
애들은 다크고 그저 남은것은
편안한 노후가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그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
그동안 잃어버리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
하나 하나 꺼내보며 살때가
되지않았을까?
친구 부부와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나와 비슷한 생을 살아온
친구에게 공통점이 많다는걸 알았다.
자식들...부모님... 현재 살아가는 모습...
다 그런가 보다.
사람들의 삶이란 것이...
자연에서 땅에서 싹이 나오고
자라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사는 모습이
다 똑같다.
행복이란게 그저 건강한 삶이
영위된다는 것 한가지만 갖고
있다해도 그보다 소중한 재산이
없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
또한명의 동창친구가 이웃에
살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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