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광덕산에서 하루

    
    
      광덕산을 아시냐구유? 천안에서 가장 높은산....해발 699미터 나라에 전란이 나거나 불길한 일어나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있는 광덕산... 천안의 호두과자가 태어나게한 산... 산주위에 호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지유~ 광덕산을 오늘 장장 4시간 넘게 돌았어유~ 가장 긴 코스로.... 부영묘쪽으로 올라가 능선타고 장군바위를 지나 광덕산 정상을 밟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4시간이 약간 넘게 걸리더랑게유~ 산에는 산벚꽃나무랑 갖가지 들꽃들이 얼굴자랑을 하며 당당히 하늘과 땅을 향해 두팔을 벌려 뽐내고 있었어유~ “나 이쁘지유~” 하면서 말입니다. 세상을 바꿔놓는 순간에 우리는 그속에서 함께 서있는 느낌이더군요. 자연은 이렇게 피고 지고 새싹이 나와 커가고 다시 푸르름세상으로 변하고 있단 말이지유~ 산새들 노래 소리에 나무들이 춤을 추고 저절로 몸에서 기운이 나는것 같네유~ 어디에선가 숨어있는 산토끼 고라니들이 잠시 사람들 눈을피해 자기들만의 보금자리에 있겠지유~ 숲은 분명 우리의 어머님 품속... 우리 모두 삶의 은신처입니다.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 맛은 그어느 맛있는 음식에 부럽지않다. 세상을 모두 가진 부자~ 세상의 행복을 모두 품은 사람~ 그 무엇을 준다해도 바꿀수없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동백꽃 붉게 피어오른 골짜기 따라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길따라 계곡물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아름다운 피아노선율처럼 청명 하게 들리는게 분명 봄바다에 몸을 던진 하루였지유~ 07/0415... 광덕산에서 하루를 보내며/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