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찍은 민들레 홀씨 사진입니다>
아침 인사...
만개한 벚꽃이 떨어지고 그 자리엔
파란잎이 나뭇가지를 색칠합니다.
고운 연두색으로...
하늘 아래 꽃들의 축제인 4월도
막을 내려가고 온통 파란색의 5월이
무대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햇살 고운 날이 계속이어지는 요즘
꽃피고 꽃지는 봄
나뭇가지에는 새들이 집을 짓기
시작하며 행복한 웃음소리를 냅니다.
우리집 뒷산에서 들리는
맑은 산울림 소리
연초록 숲의 향연...
콧노래소리가 절로 울려퍼지는 봄
조용한 아침 이순간
하루의 일상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향기로 하루를 살며
바쁜 생활속에서도 기쁨을 찾고 싶습니다.
해가 기울어지는 저녁 늦은시간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겠지요.
하루를 무사히 지낸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봄은 깊어가고
어느 듯 꽃 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갑니다.
친구들...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하는일
모두 잘되겠지요?
아침의 창가에서 푸른숲을
보며 하는 인사입니다.
가슴 따뜻한 미소가 번져오는
날이 되소서...
주름이 많이 생겨도
항상 웃는 얼굴로 살았으면 합니다.
지나가는 봄
작은 풀꽃을 보면서도
친구의 마음에도
평화의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잔잔한 봄바람에
미소가득한 친구를 생각하며...
2007.4.27 아침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