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생후 3일째 동영상입니다.
회사에 가면 강아지 새끼들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틈만 나면 녀석들의 상태를 살펴보지요.
글쎄 오늘 한 마리가 죽었어요.
출근하는 저에게 회사동료가 인사말처럼 알려줍니다.
강아지 엄마가 무척 우울해 한다면서....
직원이 아침 일찍 출근해서 보니 한 마리가 죽어있었답니다.
아마도 저녁에 죽었는데... 원인은 모르겠답니다.
젖이 모자라서 영양부족인지 아니면 무거운 엄마몸에 압사를
했는지... 한동안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동영상을 찍어왔습니다.
처음 낳았을때 보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서로 체온을 유지하려고 꼭 붙어있습니다.
엄마만 오면 젖꼭지를 물고 늘어집니다.
아직 눈도 못뜨고 입주위만 벌겋게 되어 있지요.
참 귀여운 모습입니다.
안타까운 심정에 엄니를 안아주고 같이 저랑 같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잘 키울게요. 걱정 마세요”
저에게 속삭입니다.
주름진 제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지요.
어딘가를 쳐다보는 강아지의 눈길이 편안한 느낌입니다.
많이 먹지 않고 그저 물만 자꾸 마십니다.
새끼들곁을 잠시 떠나있다가 조그만 소리에도
집으로 달려옵니다.
무슨일이 있지 않나 싶어 신경은 온통 새끼들에게 가있습니다.
보고 또 보아도 참으로 신기한 모습입니다.
강아지를 집에서 키운적이 없어 처음으로 새끼들이
낳어서 있는걸 봅니다.
애들 신랑이 밝혀졌습니다.
회사근처 식당에 있는 녀석입니다.
새끼를 보니 그녀석의 색깔의 모습이 틀림없고 가끔
풀어놓았을때 그녀석과 같이 있는걸 보았다는 증인이
있습니다.
어제 잠시 풀어 놓았을때 그녀석에게 다녀왔다는군요.
따지러 갔다 왔는지 아니면 보고 하러 갔는지 궁금합니다.
“나.... 애 낳았어요. 어떻게 허실 거애유?"
아니면....
“잘 낳아 키우고 있는데 한놈이 죽었어유~ ”
워낙 모성애가 강한 녀석이라 잘 키울 겁니다.
이상 3일 된 강아지 새끼들 모습이었습니다.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입니다.
곁에 강아지 새끼가 있다는 것... 따까운 햇볕아래 새생명이
크는 모습에 감동합니다.
참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 삶이란 것이 세상의 힘겨움에 떠밀려 허우적대며 삽니다.
녀석은 항상 날 잡아 달라 손을 내밉니다
녀석이 이렇게 말하는 느낌입니다.
“난 이렇게 행복합니다
제 곁에 항상 있어주니깐 좋아유~“
님들.... 항상 평안한 시간을 만드시고 웃는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건 우리에게 영혼을 주는 순간입니다..
고운미소 머금으며 강아지 소식을 전합니다.
2009. 06. 13. 토요일 아침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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