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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명산 산행기

오대산 월정사에서 동대산 노인봉 소금강으로

오대산 월정사에서 동대산 노인봉 소금강으로 일시: 2009년 10월 4일 아침 6시 30분 진부면 월정사 출발- 15시 30분 강릉 소금강입구도착 코스: 월정사 매표소-동대산-진고개-노인봉- 소금강-강릉시외버스터미널 월정사 제일산장에서 하루밤 자고 아침 일찍 나와 월정사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해가뜨기 직전이라 쌀쌀하다. 매표소 제일산장에서 터벅터벅 잣나무 길을 1킬로 정도 걸어가면 월정사가 나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침고요가 흐르는 산사에 가본적이 있는가? 인적이 거의 없는 월정사에는 말그대로 고요와 평화가 흐른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朝鮮)이란 말이 이런 모습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과 자비를 깨달음은 이런 고요와 평화에서 얻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잔잔히 밝아오는 아침해의 조명에 불사가 조금씩 밝아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월정사를 지나 동대산 입구까지는 십리길이 넘기 때문에 비포장길을 따라서 걷기에는 너무 멀다. 오늘 산행도 10킬로가 넘는 산행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를 타기로 맘을 먹고 상원사로 향하는 차가 있어 손을 들었더니 세워준다. 소랜토 차속에는 40대부부와 두아들이 상원사쪽으로 등산을 가는지 반갑게 태워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대산 야영장을 지나 2킬로정도 가면 동대산 입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차를 내려 등산을 시작했다. 어제 힘들어 하던 아내가 오늘은 발걸음이 가볍다고 한다. 산장에서 잠을 편안히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나도 몸이 날라갈듯이 가쁜한 마음으로 동대산으로 오르는 길을 재촉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대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그야말로 단풍터널이다. 전날 비로봉과 상왕봉의 등산로와는 사뭇 다른 단풍길에 감탄을 하며 기분이 너무 좋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턱에서 1시간반만에 동대선 정상에 도착했는데.... 진고개로 넘머가는 길을 놓쳤다. 두로봉으로 가길 40여분....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 오대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했다. “진고개 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고 계시네요???” “동대산에서 진고개로 가는 이정표가 없던데요?” “그래요~~...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나원참.... 되돌아서 동대산 정상 20미터 아래에 있는 이정표를 자세히 보니 사람이 볼수없는 반대쪽에 진고개 안내 이정표가 있다. 사람이 잘볼 수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어야 하는데 반대편에 있으니 산에 오르는 사람이 볼 수 없는 방향에 달려있는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부부뿐 아니라 되돌아 오는길에 부부등산객을 만났는데 이들도 진고개로 넘어 소금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우리와 똑같이 진고개 이정표를 못보고 두루봉으로 가는 중에 다행히 우리를 만나 진고개를 가니... 빨리 안내판을 제대로 달아놓아야 할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고개길도 역시 단풍길이다. 오대산의 단풍을 만끽하려면 동대산에서 진고개로 가야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고개에 도착하니 고랭지배추밭이 나왔다. 수없이 펼쳐진 배추들의 푸른잎들이 너무 아름답다. 단풍과 다른 푸른 모습이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휴게소에 들려 감자떡과 따듯한 커피한잔으로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곳도 해발 960미터의 높은 고지이다. 헬기로 등산로 정비용 자재를 옮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월정사 등산을 시작해서 4시간 반만에 도착한 휴식이다. 이정표를 제대로 봤더라면 3시간이면 올길을 1시간반을 초과한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향했다. 이제부터 제대로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다. 15킬로정도를 걸어가야 하므로 6-7시간을 예상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노인봉으로 가는길.... 중간중간 나오는 단풍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30대 젊은부부와 70대부부를 만났는데... 인천 부평에서 딸부부와 함께온 노인부부였다. 딸을 가지면 비행기 탄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란게 이런 산에서도 증명이 된다. 시집간 딸이 산에 갈때마다 자신들을 모시고 국내산 유명한 곳을 거의 갔다고 하면서 자랑을 하는 노인부부.... 모시고 다니는 사위의 마음도 곱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부부같다.... 짙게 물들은 단풍나무같이 아름답게 빛나는 삶은 바로 가족애가 넘치는 모습이 아닐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노인봉에 가까워지며 큰나무는 없고 잔나무들이 정글을 이루고 있다. 노인봉 정상에 섰다. 노인봉에서의 조망은 마치 비행기를 탄 듯한 기분이다. 서북쪽 방면으로 백두대간 능선인 점봉산과 설악산이 웅장하게 바라보이고, 북동쪽 아래로는 겹겹이 협곡을 이룬 청학동소금강, 주 문진읍, 동해바다가 보인다. 남으로는 소황 병산이 온순한 산세로 바라보이고, 그 뒤로 대관령 목장지대가 마치 초록빛 양탄자를 펼친것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는 잔잔한 언덕으로 되어있어 노인들에게 적당한 산행길이라 생각되었다. 적당한 이름이 붙여진 노인봉.... 노인봉(老人峰 1338.1m) 강원 평창군 도암면, 강릉시 연곡면 소재)오대산(五臺山)은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효령봉(1561m)이라 이름 붙여진 다섯 봉우리가 둥글게 자리잡고 있다. 멀리 설악산까지 산에 산... 또 산이 끝없이 이어진다. 노인봉에서 하산길에서 등산길에서 만난 노인부부와 딸,사위 일행과 다시 만났다. 반갑게 다시 인사를 나누며 헤어짐을 아쉬워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고개를 사이에 두고 강릉쪽의 노인봉까지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이곳에서 풍광은 동해안 바다가 훤히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가는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급경사의 하산길을 내려가며 보이는 단풍나무들이 예쁜 모습들을 감상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0분정도 경사길을 내려가면 계곡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소금강의 협곡길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르자. 낙영폭포가 기다린다. 그 아래부터가 소금강인데 선경仙境)을 방불케 하는 절경이 40여리 계곡에 걸쳐 있다. 계곡길을 따라 1시간이면 광폭포, 삼폭포, 백운대를 지나 만물상에 닿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물상(萬物像)은 소금강의 기암전시장 같은 곳이다. 모든 바위들이 천태만상(千態萬象)으로 제 모양을 지니면서 태초 이래의 모습을 지금까지 지켜 오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물상을 지나면 학유대, 오작담, 구곡담, 일월암, 삼선암이 곳곳에서 모습을 뽐내는 모습이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룡폭포에 이르렀다. 9개의 폭포가 잇달은 구룡폭포 뒤쪽에는 8km에 달하는 아미산성 (일명 금강성)이 있어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망국(亡國)의 한(恨)을 풀고자 재기의 꿈을 키우던 곳 이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룡폭포를 보고 5백m를 내려가면 청심대와 세심폭포가 나오고 소금강의 절경구경은 마무리 단계에 다달았다. 하산하면서 맑은 물들이 거대한 바위계곡을 따라 떨어지는 폭포의 절경이 계속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소금강의 계곡줄기를 노인봉에서부터 모두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말이다. 시내버스로 강릉 버스 터미널로 와서 마침 천안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있어 무사히 오대산 등산여행은 마무리가 되었다. 2009. 10. 12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