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상을 받으신 큰형님...
큰형님이 지난 10월 22일 외솔상을 받으셨습니다.
한글의 표준화를 만드신 최현배선생님을 기리는 상입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시고 대중들에게 체계화된 한글 맞춤법을
만들은 외솔 최현배선생님은 한국의 최고 국어학자이셨습니다.
가운데 있는 분이 형님부부입니다.
외솔상은 국내의 가장 권위있는 상중에 하나인데...
영광스럽게도 큰형님에게 한글운동에 몸받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한글운동
실천부문에 상을 받으셨습니다.
재단법인 외솔회에서 실천부문의 형님의 공로를 하기와 같이 표현한 것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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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부문 공로상 이대로...
1967년 국어운동학생회를 조직하고 한글사랑운동을 펼치기 시작하여,
1972년 전국 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초대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한글이름 짓기에도 앞장서 李 澤魯(이 택로)란 이름 대신 ‘이 대로’란
한글이름을 스스로 지어 사용하고, 한자로 된 국회의원 이름패를 한글로
바꾸는 운동을 하여 17대 국회의원 90%의 이름패를 한글로 바꾸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병우 박사를 모시고 한글기계화 운동도 벌였으며, 인터넷 신문기자로
누리통신을 통해 한글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1997년부터는 아동문학가 이오덕 님과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을 창립해서
공동대표로서 ‘우리말 우리얼’이란 회지를 내고 있으며, 해마다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 뽑기’행사를 하면서 한자와 영어로부터 우리말을 지키는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
1990년 정부가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뺄 때도 저지운동에 앞장을 섰고,
한글날국경일제정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전택부)의 사무총장으로서
국회 활동에 적극 나서서 국회에 한글날국경일제정의원모임(회장 신기남)을
조직하게 하고 2005년에 한글날 국경일 제정법을 통과시켜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는데 큰 몫을 하였다..
2006년 세종대왕생가터복원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가 2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그 사업을 시작하도록 했다. 그리고 문광부에 한글역사문화관을
건립할 것을 건의해서 그 추진위원회 조직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중국 절강월수외대 한국어과 교수로서 나라 밖 한글 보급운동에 나서
2년 동안에 한국어과 학생이 500명에서 1000명에 이르는 성과를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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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활동을 어려서부터 지켜본 동생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몇 년전 한글날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하였지만
형님은 이번에 받은 외솔상은 그 어느상보다 값지고 자랑스럽다고 하였습니다.
서울시청 근처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이 있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저는 참석을 못하고 작은형님과 막내 여동생만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습니다.
형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2009. 10. 25일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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