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3킬로나 빠진 이유~~
요즘 살이 빠졌어유~
그것도 3킬로나....
몇 개월전부터 살이 불어 고민이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입던 옷도 안맞고...
집안일이 바빠져 휴일에는 산에도 못가고
운동도 거의 못하는 편이다 보니
평상시 유지하는 몸무게에 2-3킬로나 불어나 있었거든요.
먹는 것을 분석해보면
아침은 간단히 고구마로 먹고 가고
점심, 저녁은 회사에서 거의 먹습니다.
근무시간에 가끔 회사에서 직원이 가져온 가래떡이나 과일을
있으면 먹고... 하루에 커피 2-3잔... 율무차 2잔 정도 먹습니다.
먹는 재미가 사는 재미라 생각하면서 먹을 것만 있으면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루한 회사근무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날려 보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뱃살이 불어나면서
아무래도 몸상태, 컨디션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판단을 하고
열흘전부터...
두가지 원칙을 정하고 실천해보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 고기를 먹지말자.
두 번째 커피와 율무차를 마시자 말자.
식당에 밥이 나오면
밥과 김치, 고기에 섞어 나오는 야채류만 먹고
커피와 율무차도 한잔도 마시지 않고 냉수만 마셨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지나니...
3킬로가 빠졌습니다.
단순히 고기와 커피를 끊은 것 뿐인데 몸이 가벼워진 것입니다.
삶에서 먹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지만
깊은 향기가 나고 우리의 몸에 맞는 채소 위주로
내 건강을 지켜보겠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늙어가고 약해져가는 몸에
매혹적인 커피의 향은 이제 잊어 보려합니다.
마시는 커피 한 잔에 흠뻑 취해
여유를 갖던 마음은 냉수 한잔에 정신을 차립니다.
고기와 커피의 유혹을 버리자는
내 결심이 얼마나 갈런지 모르지만
두가지 원칙만은 지켜려 노력해보렵니다.
2010. 02. 25 목요일 저녁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