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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경인지역 해중 17기 총회에 참석 후기....

경인지역 해중 17기 모임.... 유월의 마지막 토요일.... 월드컵 16강 경기가 열리는 날입니다. 오후 5시에 중학교 동창 경인지역 모임이 있어 영근이랑 신림동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몇사람 참석을 안했더군요. 최근들어 가정 적게 참석한 총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불참자가 많은 이유? 임원선출이 있기 때문이라는 노재덕 회장의 얘기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임원선출에서... 총무를 보던 병길이가 회장... 이영로... 제가 총무로 선출되었습니다. 오병길 회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누구나 맡기 싫어하는 총무자리.... 사실, 충청도에서 살면서 경인지역 회원으로 나가면서 많은 갈등을 했었습니다. 거리도 멀고... 충청도에 친구들 모임도 있고 그만 나갈까 하는 고민도 하면서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제는 친구들 만나 옛날 이야기하는 재미로 저절로 발걸음이 옮겨졌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무자리는 설마 나에게 안시키겠지하는 낙관이 있었는데 병길이는 나를 원하더군요. 경인지역이 아닌 충청도에서 사는 사람은 절대 하기 힘들다고 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하는 병길이 앞에서 거절하가가 그렇더군요. 경인지역 모임.... 참으로 오래된 모임입니다. 회비적립금도 어느정도 쌓여있고... 회원도 30명이 넘어서있는 큰 모임입니다. 친구들이 예순의 나이로 접어들어 노인의 길목에 서있습니다. 순수한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의 우정.... 절대 변치말자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처음의 만남 그 기분으로 흩트러지지 말고 오랫동안 손잡고 가야합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싫다 좋다 너무 따지지 말고 그렁저렁 웃으며 재미있고 즐겁게 만나야 합니다. 오랜세월 살다보니 슬픈일 기쁜일 순서없이 닥쳐옵니다. 세상의 모든 인생사 불로불사(不老不死)가 아닌 필로필사(必老必死)하는 우리네 짧은인생입니다. 만남이 즐겁고 만남이 행복한 해미중 경인지역 모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오래된 인연... 한결같은 마음으로 두손 꼭잡고 즐겁게 살아야합니다. 행복을 알 수 있는 비밀은 이 세상에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느끼고, 못 느끼고의 차이일 뿐이라고 합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만이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현실은 힘들더라도 우리 자신을 가장 존경하는 자세.... 바로 행복의 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을 비방하지도, 불평하지도 않으며 그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만족하는 겁니다. 앞으로 2년동안 병길이랑 동창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모르지만.... 좀더 행복한 모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 총무가 되었지만 친구들과 만나 부담없이 옛날이야기나 하면서 시간을 웃어가면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만족을 모르면 세상에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병길이게서 어제 전화가 왔더군요. 부담을 줘서 미안하다고.... 동창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격어야할 자리입니다. 친구님들....잘~~~ 부탁드립니다. 노재덕 회장 그동안 수고 많이 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감사패라도 만들어 줘야 하겠습니다. 2010. 06. 29. 화요일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