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해중모임이 꽃게장집에서 갖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5시....
5호선 마포역 3번출구 하나은행 뒤편에 있는 한옥집에 자라잡고 있는
서산 꽃게 음식점....
도화동에 있는 서산 꽃게점은 개업한지 6개월뿐이 안되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음식맛은 서산 꽃게장 맛을 제대로 내는 고향 음식점
이었습니다.
추석명절 연휴연장이라 많이 참석 안하리라 예상했는데...
25명이나 참석하였습니다.
지난번 총회때 임원개선하여 처음으로 총무인 제가 주선한 모임인데
성황리에 끝난 것 같습니다.
약속시간은 6시로 한시간 빨리 5시 도착하였더니 벌써 친구들이 몇 명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먼저 온 친구들과 한상 차려 먹기 시작했는데...
30분도 지나지 않아 거의 많은 친구들이 미리 도착하더군요.
서산 꽃게를 먹는다고 연락해서 빨리 도착했나 봅니다.
빨알간 알이 통통 박힌 꽃게장...
밥도독이 따로 없습니다.
한 그릇 두 그릇이 뚝딱 없어지더군요.
게장 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방식은 어렸을때 많이 했던 습관입니다.
특히 서산 어리굴젓 서산 감태, 서산 게국지는 친구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 맛있다.
감태...서산에서만 나오는 파란 색의 김입니다.
게국지도 서산의 토속음식입니다.
바다갯펄에서 나오는 조그만 게를 으깨어 김치와 함께 절인 음식으로
반찬이 없던 시절... 서산사람들에게는 게국지 하나면 식사가 해결되곤 했죠.
서산 꽃게장 음식점은 우리 동창 신상철 친구 누님이 경영하는 음식점으로
꽃게 음식점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으로 새로 차린 것입니다.
꽃게 전문가의 친구누님이 최고의 밥상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어릴적의 입맛을 그대로 간직한 친구들...
고향의 맛에 취해 친구들과 옛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훌쩍 밤이
되었습니다.
천안에서 혼자 올라온 나는 시간이 없어 2차 노래방은 생략하고
급행 전철 시간에 맞춰 내려왔습니다.
12월 송년 모임은 여의도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송시용 친구집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친구님들 건강하시고 다음 모임에 꼭 참석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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