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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기

공항에서 이스탄불 도착 첫날 여행기(이스탄불-트로이)

 

현재 터기 여행중입니다. 4일째 됩니다.

호텔에서 인터넷이 되는것을 지금에서야 알고 다니면서 넷북에 써놓은 것을

별다른 수정없이 올립니다.

혹시 받침이나 띄어쓰기에 문제가 있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사진도 너무 느려서 일부만 올리고 나중에 추가 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2011년 5월 8일 터키 안탈랴(ANTALYA) NAZAR BEACH HOTEL에서    이영로

 

터키 여행기...

 

 

인천공항에서 10시 30분 터키행 비행기가 한시간 늦게 출발하였다.

11시 30분에 출발한 비행기... 장거리 여행으로 비행시간 12시간으로

좁은 의자에서 견뎌야 한다.

 

드디어 기대했던 터키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30대 초반에 사우디행 비행기... 파리에서 한국으로 장거리 비행을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긴시간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공항서점에서 단편소설과 수필집을 샀다.

장거리 비행여행을 할때 시간을 때우기가 좋을 것 같아서...

실제로 비행기에서 책을 읽고 가니 좋다.

 

시간도 잘가고... 읽다가 졸리면 자고를 반복하였다.

가끔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행기 좌석 한바퀴를 돌아서 스트레칭을 했다.

12시간의 감옥...비행기속 역시 나이먹고 여행하기는 아무래도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터기 이스탄블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인솔한 가이드가 한명 있는데... 두팀으로 만들었다.

20명, 22명으로 되어 공항에서 나눠져 버스에 올라탔다.

비행기가 일찍 도착했으면 이스탄불 재래시장에 가보는 코스가

있는데 생략하고 공항에서 4시간 거리의 호텔로 향했다.

 

 

이스탄불....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 이지만 이곳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실질적 터키를 상징하는 도시다.

인구가 1300만명이나 되니 서울과 똑같다.

이해반해 앙카라는 350만 정도로 행정도시라고 한다.

 

우리팀 가이드는 46살의 중년남자로 서울에 가족이 살고 이곳에 친구가

많아 가이드 생활을 하게 되었단다.

이스탄불시내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가 막힌다.

대형차보다는 소형차가 눈에 많이 보이고 승합차도 많다,

공항에서 손님을 태우는 현대 스타렉스가 몇 대 보였다.

작년에 터키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가 현대차의 엑센트라고 할 정도로

이곳에서 현대차의 인기가 좋다고 한다.

 

 

 

 

 

 

 

 

 

 

 

 

 

시내도로를 가면서 현대차의 스타렉스, 엑센트가 눈에 많이 띄었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자 초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가 없는 끝없는 초원...그리고 유채밭의 노란물결이 이어진다.

제주에서나 볼수있는 유채꽃이 이곳에서는 너무나 많다.

 

가이드가 소개한 터키문화를 몇가지 소개한다면...

이슬람국가로 동네마다 회교사원이 있으며 다른 회교국가와 다른것이

회교율법대로 생활하기 보다는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금요일을 휴일로 하지도 않으며 이슬람문자도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간판이 영어 알파펫으로 되어있다.

대부분의 여자들도 얼굴을 가리는 차도르를 쓰지 않았다.

종교심이 강한 사람들만 회교율법대로 살고있으며 유럽연합에

가입하여 유로를 쓰고 있다.

사람들이 대부분 가정적으로 집에서 가족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 회교국가들의 특징이지만 술집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여 길을 물으면 자신이 아는 최선의

지식으로 끝까지 알려준다고 한다.

바닷가 해변길을 가면서 바다에 떠있는 배가 없어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다.

 

왜 바다에 배가 없고 어선 정박하는 방파제도 보이지 않느냐고...

이곳 사람들은 유목민 출신들로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단다.

천만명 넘는 이스탄불 생선시장은 초라하기 그지없단다.

먹는 사람이 없다보니 소비가 안되어 고기 잡는 어부가 없다는

설명이다.

 

공항에서 3시간 달려 선착장에 도착했다.

 

차나칼레 해협을 지나는 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터기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변도시로 다리가 없어

대형 여객선들이 차량과 사람들을 태우고 아시아 대륙으로

실어나른다.

옛날에 영종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선착장과 똑같다.

 

드디어 현지시간 11시반에 호텔에 도착했다.

 

차나칼레호텔에서 터키 첫날밤을 지내게 된다.

서울과 시차가 6시간으로 한국에서는 새벽시간이다.

이때까지 제대로 잠을 못자고 비행기에서 시달리고

사람들이 피곤해 있는 상태다.

우선 식당으로 갔다.

빵이 여러종류로 나와있다.

닭고기 조림도 있고....

빵이 주식으로 대부분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 달다.

밥은 볶음밥으로 되어있다.

생선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역시 터키음식은 기름지고

달다.

 

 

호텔이 맘에 들었다.

온도가 적당하고 욕조에 뜨거운 물이 잘 나와 다행이다.

중국여행을 하다보면 호텔이 맘에 들지않아 고생한 적이 많아서

혹시 이쪽도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을까 했는데 좋다.

 

 

첫날 아침...

호텔 창문에서 보니 지중해 바다가 보인다.

 

 

 

 

 

첫 번째 관광지가 트로이(TROI)..

독일사람이 이 관광지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정착하려고 땅을 파다가 유적이 나와 지금의

관광지가 되었고 지금도 유적을 개발중이다.

비가 조금씩 오다가 개어간다.

 

날씨가 쌀쌀하다.

고대 유적지인 이곳은 땅속에 묻혔다고 나온 로마시대의

옛 도시 흔적이 나온 곳이다.

 

 

 

 

 

 

 

 

 

 

 

 

 

 

 

 

 

 

옛날의 천년이 넘어 땅속에 있다가 나온 유적의 주요유물은

전쟁을 거쳐 지금 러시아에 있다고 한다

독일의 슐만이 독일박물관에 갔다가 2차대전시 러시아에서

가졌갔가고..

 

 

트로이를 세계3대 썰렁 관광지라고 한다.

기대했던 것보다 못하다는 표현일게다.

이슬비가 내리는데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아직도 발굴조사가 진행중이고 몇십년 걸리더라고 한다고 한다.

발굴하는 작업은 이태리 고고학자들이 맡아서 한단다.

 

트로이 목마가 있는 곳에 가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