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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새벽 아침등산을 해보았습니다.

새벽...아침 6시 반에 등산에 나섰습니다.

밤이 길다보니 6시반이 되어도 밖은 컴컴함니다.

해가 뜨기전에 가장 춥다고 하니 동절기 복장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새벽등산을 하게된 이유~~

오늘 동창 아들 결혼식이 있어 일요일 산악회 등산에 참석을 못하는 대신 새벽등산을 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수영장에 간다는 아내를 설득해서 같이 집을 나서 태조산으로 향했죠.

코스는 천호지 산책코스-상명대뒷산-백석대뒷산-태조산 능선-대머리바위-구름다리 입니다.

가로등이 밝게 켜져있는 천호지 산책길...

영하 10도가까이 되는 겨울 아침입니다.

꽁꽁 얼어버린 천호지... 사람이 들어가서 썰매를 타도 끄떡없을 정도로 뚜꺼운 얼음이 얼어버렸습니다.

 

상명대 뒷길로 들어서면서 서서히 아침이 밝아져 오면서 길이 보입니다.

솔밭사이로 보이는 등산로...

숲속의 아침은 고요하기 그지없습니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서 산새들도 집에서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잠자고 쉬는 계절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

역시 산속에 들어가 언덕길을 오르니 몸에 열이 나면서 겨울아침 추위는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태조산 능선...각원사 뒷편 능선에 올라오니 해가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태조산에서 본 일출 풍경...

해는 오늘도 동녁에 밝아오고 하루가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갑니다.

사람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일출을 특별히 생각하고... 동해나 지리산 정상등 산정상에서 일출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매일 똑같은 세상의 이치지만....

 집에서 태조산으로 향한지 두시간이 지나고...

천안시내가 훤히 내다보이는 대머리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까지 등산객은 한명도  못 보았습니다.

이른아침에 차거운 겨울이라 아침등산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멀리 무지개 고가다리가 보이는 곳이 우리집 위치....

천호지 저수지와 단국대 캠퍼스가 한눈이 보이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이제는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집까지 40여분을 가야합니다.

 

아줌마 한명...그리고 세명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역시 부지런한 사람은 여자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삶의 활동이 시작되고...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등산은 우리 삶의 건강 지킴이 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