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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관련 이야기

골프를 시작하고 1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골프...

골프때문에 요즘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7년전... 6개월동안 골프연습장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했던 골프...그저 정신없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장을 찾았습니다.

어느정도 골프라는 것을 알게된후...

필드에도 두어번 나가보고 이제 좀 골프 치면서 살아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에 일하면서 완전히 골프채를 놓고 살았죠.

너무나 바쁘게 살았던 지난 6년...이제 7년째 이회사에 다니면서 갑자기 골프가 다시 하고 싶어진건 왜일까?

여전해 회사는 바쁘게 돌아갑니다.

주5일 근무지만 토요일까지 꼬박꼬박 일하는 회사입니다.

 

최근들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는데 조금씩 망가지는 느낌이 들고 몸무게도 사상최고로 치닫는게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조급함이 몰려왔습니다.

뭔가 운동을 해야겠는데 마땅한 운동이 없더군요.

처음에는 탁구동호회를 찾아보았습니다.

출퇴근 하면서 할 수 있는 그런 동호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탁구를 포기하고 흔히 하는 운동이 없을까 생각해 보았는데...골프였습니다.

골프는 혼자서도 할수있는 운동이고 때로는 가족과 친구들과 팀이 되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회사 근처에 큰 골프연습장이 있습니다.

par 3  9hole도 있는 천안골프크럽... 일단 한달 회원권을 구입했습니다.

한달만 해보고 할 수 있으면 추가로 계속해볼 결심으로....

 

그리고 아침에 한시간 빨리 집에서 나와 우선 골프연습장으로 갑니다.

출근전에 운동을 하는 셈이죠.

점심시간에도 연습장에 갑니다.

밥을 먹자마자 전에는 낮잠을 즐겼는데 그대신에 연습장에 가서 30분 공을 칩니다.

저녁에도 한시간 정도 연습장에서 또가서 치고...

하루 2-3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인 오늘까지 운동을 해보았습니다.

 

옛날 폼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우선 조금씩 옛생각을 되살려 보았습니다.

채를 잡는 방법... 왼손 엄지를 오른손으로 감아서 쥐고... 편하게 잡고 돌려라.

왼발은 고정시키고 삼각형이 된 두손으로 채를 돌려 눈은 공을 응시하면서 저절로 맞춘다는 마음으로 공을 맞춰라.

 

몸이 역시 따라가지 못합니다.

첫날은 몸이 무거워지면서 집에 들어오니 피곤하더군요.

잠을 잘 잤습니다.

역시 낮잠을 자지않고 운동을 하니 저녁잠을 잘 자는 것 같습니다.

 

옛날이 쓰던 골프채들이 신이났습니다.

다락방에 쳐박혀 대접을 못받고 살아왔는데 이제 매일 나와 함께 출퇴근하니...

주로 아이온 5, 6번과 7번을 가지고 갑니다.

 

아래사진이 연습장 사진입니다.

 

다시 시작한후 5일이 지나가니... 

휘어져 가던 공이 이제 제대로 날아가기 시작하고...

손에 물집이 약하게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

일찍 출근하는 것도 이제 익숙해져 가고... 점심시간 낮잠대신 운동하는게 오히려 활력이 되가기 시작합니다.

몸무게는...아직입니다.

1킬로는 적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보름정도는 지나가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겠지요.

 

우선 저녁잠이 잘오고...골아떨어져 잔다고 집사람이 말합니다.

운동의 효과는 분명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인성를 기본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상대방과 시합할때는 그사람 성격이 나온다고 하지요.

공을 칠때 공격적인 성격, 이기적인 성격, 신경질적,예민한 성격이 표현됩니다.

 

저도 급한 성격, 욕심을 부리는 행동을 자제하려 노력합니다.

공이 맞는 것을 보면 바로 이래서 안맞는 구나 생각이 됩니다.

천천히 채를 올려서, 부드럽게 내려오다가  공앞에서 강하게  스윙하는  자세가 나오려 노력합니다.

 

이제 다음주 이때 몸무게가 얼마나 변해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