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째날이고 일요일입니다.
오늘 산행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삼악산...
강촌역에서 가까운 한국100대 명산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두번째 산행입니다.
첫번째는 아내와 둘이 대중교통으로 강촌역까지 가서 삼악산을 다녀왔었습니다.
이번에는 천안 천경산악회와 동행하여 삼악산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지난번 코스와 전혀다른 코스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산에 가는 느낌이었죠.
코스는 의암댐 근처 정양사-삼악산-삼악산성-등선봉-암릉지역(위험지역)-강촌역
총 등산시간이 5시간정도입니다.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은 역시 능선지역...삼악산성에서 등선봉 암릉지역이었습니다.
이곳 삼악산의 풍경 특징은
소나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뒤틀어지고 휘어져 하나의 예술품이 따로없다.
특히 바위틈에서 살아남아 몇백년이 지난 소나무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용화봉에 올랐습니다.
정상높이가 645미터...
오늘따라 아내와의 모습이 닮아보입니다.
오늘도 버스속에서 닮았다면서 남매가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에도 가끔 듣는 질문입니다.
부부도 오래같이 살면 닮는다더니....
중간에 있는 흥덕사에 들렸습니다.
도로도 없고 첩첩산중에 이런 절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살면 평생 늙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등선봉으로 오르는 길...
드디어 능선에 올랐습니다.
구비구비 흐르는 북한강...
양옆의 도로가 띠를 이루며 조화롭게 보였다.
자연과 어울어진 도로 풍경이 그런대로 좋았다.
멀리보이는 골프장과 스키장이 눈에 거슬린다.
암릉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가장 스릴이 넘치고 바라보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조심조심 지나면서 풍경을 바라봅니다.
곳곳에 서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모두 바위틈속에서 살아서 자란 몇백년은 된 나무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달은 곳...
옛 강촌역...
젊은 학생들로 붐비던 이곳이 이제 역이 페쇄되어 쓸쓸하게 보입니다.
옛철도역과 레일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
레일바이크로 변하리라 생각이 되지만...
곳곳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들...이곳이 자전거 하이킹의 명소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자전거의 명소길...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 같습니다.
강변으로 이어진 자전길은 언젠가 한번 자전거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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