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농사...
제가 하는 유일한 농사입니다.
집건물 뒷쪽에 있는 50여평의 텃밭...
해마다 고구마를 심어 수확하고 있습니다.
매년 똑같은 방법으로 보일러실에서 고구마 싹을 키워 직접 심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싹을 사려면 한단에 7-8천원하는데...싹값이 보통이 아닙니다.
몇만원들어가는 고구마 싹을 절약하기 위해 보일러실에서 20여일전부터 싹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일러실 햇빛이 드는 창문에 스티로폼 박스에 씨고구마를 거름과 함께 넣어두면 따뜻한 보일러실에서 잘 큽니다.
50여평되는 텃밭에 심고도 남아서 작년에는 이웃집에도 주었습니다.
한꺼번에 다는 못심고 조금씩 싹이 크는대로 잘라서 심고 또 심고를 반복하면 됩니다.
텃밭이 두군데 이어져 있습니다.
집건물 구조가 그렇다보니...어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비닐을 씌운곳은 모두 고구마를 심을 것입니다.
언덕받이에 난 노지딸기...
지금 한참 꽃을 피웠습니다.
전에는 많이 있었는데 저절로 죽어버려 이제는 옛날에 비해 반도 안되는 딸기입니다.
많이 열려 딸기쨈도 만들어 먹었는데....
이제 빠쁜 농사철입니다.
올해는 회사앞에 있는 밭도 얻어놓았습니다.
포도 과수원 아저씨가 돌아가신후...빈땅이 있어 제가 짓기로 과수원 아주머니와 합의(?)를 했습니다.
그곳에 모두 고구마와 호박을 심으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있는건 고구마 농사뿐입니다.
할일은 많고.... 제대로 할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농사는 역시 힘든 직업입니다.
천천히 시간있느대로 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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