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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5월5일 어린이날 봄나들이

5월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애들이 어렸을때가 생각납니다.

애들이 초등학교에 다닐때 서울 우면동에 살았습니다.

가까이에 과천대공원이 있어 그곳에 자주 갔었습니다.

놀이기구를 태우고 신나게 놀던 애들...

그애들이 다커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 이제 결혼적령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부부는 늙어버렸고...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진실...법 같은 것입니다.

 

아내와 같이 봄나들이 나갔습니다.

쑥과 봄나물을 뜯겠다고 작심을 한 아내...

 

 

 

 예산에 오형제 고개가 있습니다.

예산과 아산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산에 살때 경관이 좋아 많이도 찾았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봉수산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소나무 숲길을 걷는 트래킹코스로 좋습니다.

위 식당에서 닭,오리 요리를 먹곤했는데 이번에도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멀리 설화산이 보입니다.

그 산아래 외암마을이 있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송악 의 들판에서 한 여인네가 쑥을 뜯고있습니다.

쑥개떡을 만들 재료를 준비하는 아내...

 

 오형제 고개를 넘어 예산 대술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는 저수지...

저수지에 있는 방가로가 잘 지어졌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저수지 위로 난 샛길...

낭떠러지 길로 아래는 저수지물이 출렁댑니다.

저수지 주위를 산책하며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산의 한적한 시골마을입니다.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농촌에는 이제 논농사 못자리 준비에 바쁘고...

동네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는게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