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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보리가 익어가는 5월중순의 천안 성거 보리밭

오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고 내일이 19일 토요일 주말입니다.

내일 중국 태항산 4박5일 여행을 떠납니다.

30주년 결혼기념 여행겸...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 올해 처음 해외여행를 하는셈입니다.

작년 5월에는 터키여행을 고교동창 5쌍이 갔었죠.

사실 이번에도 거의 똑같은 팀으로 5월24일 예약을 했었는데 여행사 측에서 귀국비행기표가 없다는 겁니다.

결국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았는데 친구들의 일정이 모두 맞지않아 결국 우리부부만 떠납니다.

5월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날씨도 좋고 산과 들이 푸르름으로 가득한 계절의 여왕입니다.

이런 계절에 여행을 떠난다는 것... 참으로 큰 행운 같습니다.

오늘 퇴근전 잠깐 천안 성거 들판에 나가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리밭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 정말 오랜만에 보는 보리밭 초원이네!!!

절로 차를 멈추고 스마트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보리알이 알알이 익어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옛날 어렸을때 보리밭 고랑에서 놀았던 기억도 나고...

추억의 보리밭이 눈앞에 펼쳐져 저절로 행복한 느낌이 온몸을 파고들더군요.

천안 성거읍의 보리밭 초원 사진이 이국의 땅처럼 느껴졌습니다.

내일 떠나는 중국 태항산 여행의 전초전 같습니다.

한국의 농촌풍경도 이렇게 파란색으로 물들여 놓은 수채화 같다면 분명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겠지요.

바람에 춤추는 보리이삭들이 너무나 싱싱하더군요.

한달후에는 노랗게 익어가겠지요.

그때 다시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